오차범위 내 각축...민주당 지지층선 이정선 우위
정성홍은 청년층·보수층 선호...이정선 추격 중
없다·모름 40.5%…부동층 향방이 승부 가를 듯
2026년 광주광역시 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이정선 현 교육감과 정성홍 전 전교조 광주지부장이 2강 구도를 형성하며 오차범위 내에 접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스트레이트뉴스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8월 2~3일 2일 동안 광주광역시 18세 이상 유권자 남녀 803명을 대상으로 차기 교육감 후보의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이 후보와 정 후보가 21.5%, 16.8%로 두 후보 간 격차는 4.7%포인트, 오차범위(±3.5%p) 내 접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오경미 전 교육국장(9.1%), 김용태 전 광주전자공고 교장(6.7%)이 뒤를 이었지만 1~2위와 격차가 커 상대적으로 열세다.
◇민주당 지지층에서 이정선 우위…정당지지도 영향 뚜렷
광주광역시는 이재명 정부의 반석을 다진 콘크리트 지지층으로 지역 정당지지도는 민주당이 77.6%로 압도적이다. 국민의힘(6.9%), 조국혁신당(3.8%), 진보당(2.0%) 등은 한 자릿수에 그친다.
이 같은 지형에서, 이정선은 민주당 지지층이 24.7%를 선호, 정성홍(16.4%)보다 오차범위 밖 우세를 보이며, 현직 프리미엄과 당 지지 기반의 결합이 뒷받침되는 모습이다.
반면 정성홍 후보는 진보당(23.8%)과 국민의힘(22.0%) 지지층에서 상대적 우위를 보이며, 이념형 유권자층의 결집을 바탕으로 추격하고 있다.
◇연령별 구도 뚜렷…청년층은 정성홍, 중장년층은 이정선
이정선은 60대 이상 장·노년층에서 정성홍에 두 자릿수 이상의 격차로 우위를 차지하는 데 반해 정성홍은 20대 전후에서 7.2%포인트의 오차범위 밖에 우위인 데 이어 30대에서도 이정선보다 1.9%포인트 앞선다.
이정선은 20대 전후에서 3위인 오경미보다 4.3%포인트 뒤지는 등 청년층의 지지를 이끌어내지 못하는 상황이다.
◇부동층 40% 넘어…향후 판세 유동적
응답자의 40.5%는 '지지 후보 없다' 또는 '모름'으로 답해, 이 후보는 정당지지도 우위에도 불구하고 최종 승부는 유보적이다.
여성 유권자의 ‘모름’ 응답은 44.7%로 특히 높아, 여성·무당층 표심이 캐스팅보트가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번 조사는 2025년 8월 2~3일 2일간 광주광역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휴대전화 100% 가상번호 방식, 성, 연령대, 지역별 비례할당 무작위 추출)를 실시한 결과이며, 표본수는 803명(총 통화시도 11,969명, 응답률 6.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이다. 통계보정은 2025년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림가중)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스트레이트뉴스 광주=문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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