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용금융 역할 강화

인뱅 3사. 연합뉴스 제공.
인뱅 3사. 연합뉴스 제공.

인터넷전문은행들이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공급에서 금융당국 목표를 잇달아 넘어섰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기준 토스뱅크·카카오뱅크·케이뱅크 모두 비중 30%를 웃돌며 포용금융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토스뱅크는 전체 신용대출 가운데 중·저신용자 비중이 35%로 가장 높았다. 지난해 새 기준 도입 후 6분기 연속 목표를 초과 달성했고, 신규취급액 비중은 절반을 넘는 50.2%에 달했다. 2021년 출범 이후 누적 공급액은 9조300억원, 햇살론뱅크만 1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카카오뱅크는 2분기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이 33.1%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같은 분기 신규취급액 비중도 49.4%로 기준을 크게 상회했다. 상반기만 1조2000억원을 공급하며 출범 이후 누적 14조원을 넘어섰다. 연체율은 0.52%로 안정적 관리가 이어졌다.

케이뱅크 역시 34.4%로 기준선을 웃돌았다. 신규취급액 비중은 38.2%였으며, 공급 규모는 전분기보다 10% 늘어난 2789억원에 달했다. 출범 이후 총 7조6992억원을 공급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중·저신용 고객 중심의 상품을 확대하고 건전성 관리와 대안신용평가(CSS) 고도화를 통해 포용금융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스트레이트뉴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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