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가 정책 투명성과 책임성을 강화하기 위해 수립한 '정책실명제' 운영 계획에 따라 중점관리 대상사업 47건을 선정해 공개했다.

정책실명제는 주요 정책의 결정 및 집행 과정에서 담당자의 실명과 의견을 기록하고 공개하여, 시민의 알 권리를 보장하고 책임 행정을 구현하는 제도다.

1일 동구에 따르면 이번에 공개된 사업은 △수소도시 조성 △도시재생뉴딜사업 △AI·IoT 기반 노인 건강관리 사업 △충장 상권 르레상스 사업 △인문 공동체 형성 등 민선 8기 공약과 주요 현안, 대규모 예산 사업을 포함해 총 47건이다.

사업 선정 기준은 △국정 과제 및 민선 8기 공약사업 △10억 원 이상 건설사업 △1억 원 이상 구민 복지 시책 △5천만 원 이상 연구 용역 △법령 및 자치법규 제·개정 사항 △기타 중점 관리 필요 사업 등이다.

동구는 각 부서에서 제출받은 사업 후보를 행정정보공개심의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했다.

해당 사업의 상세 내용은 구청 누리집 '정책실명제' 게시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임택 청장은 "정책실명제는 공직사회에 책임 있는 정책 집행 문화를 확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정책 정보를 적극 공개해 신뢰받는 행정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스트레이트뉴스 광주=문종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