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남도의병역사박물관 개관을 앞두고 개관준비단장에 박중환(64) 전 국립중앙박물관 나주박물관장을 10일 임명했다. 박 신임 단장의 임기는 2027년 9월 9일까지 2년이며, 성과에 따라 최대 5년까지 연장될 수 있다.

박중환 신임 개관준비단장은 전남대 사학과에서 학·석·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국립중앙박물관 교육과장, 나주박물관장을 역임한 역사 및 박물관 전문가다. 

전남도는 전문성 있는 인재 영입을 위해 해당 직위를 개방형으로 지정하고 엄격한 공개 채용 절차를 거쳤다.

남도의병역사박물관 개관준비단장은 박물관 운영 계획 수립, 의병 관련 전시물 수집·전시 등 박물관 운영 전반을 총괄하게 된다. 개관준비단장은 2026년 3월 정식 개관에 맞춰 '남도의병역사박물관장'으로 명칭이 변경될 예정이다.

박중환 개관준비단장은 "국가가 위기에 처했을 때마다 일어섰던 의병정신의 숭고함을 기리는 박물관의 초대 관장직을 맡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도민과 함께하는 역사·문화 공동체의 허브로 발전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스트레이트뉴스 전남=문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