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영국 소방감, 제20대 전남소방본부장 취임

김영록 지사(왼쪽)가 22일 도청 접견실에서 주영국 신임 전남도 소방본부장과 면담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남도
김영록 지사(왼쪽)가 22일 도청 접견실에서 주영국 신임 전남도 소방본부장과 면담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남도

제20대 전남도 소방본부장에 주영국 소방감이 22일 취임했다. 

신임 주영국 본부장은 별도의 취임식 없이 곧바로 공식 일정에 돌입,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 합동 분향소를 찾아 추모의 뜻을 전했다. 

이후에는 광양 도이동 창고 화재 현장을 방문해 현장 안전관리 실태를 직접 점검하고, 화재 진압에 나선 대원들을 격려하며 취임 첫날부터 '현장 중심'의 행보를 보였다.

주영국 본부장은 1995년 구조 분야 경력직 특별채용으로 소방에 입문했다. 충주소방서 119구조대에서 근무했으며, 이후 중앙119구조대 개설 초대 요원으로 발탁되는 등 초기부터 구조 전문가로서의 면모를 보였다.

이후 충북소방본부, 진천소방서장 등 지방 주요 요직을 거쳤으며, 소방청 119종합상황실 상황담당관, 국립소방병원건립추진단장 등 중앙 부서에서도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특히 지방과 중앙을 두루 거치며 풍부한 현장 경험과 정책 기획 역량을 겸비한 소방 전문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주 본부장은 취임 소감을 통해 “변화와 혁신을 통한 현장 전문성 강화를 기반으로 전남 도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으뜸 전남을 실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최용철 19대 전남소방본부장은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스트레이트뉴스 전남=문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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