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7일~10월 4일 '광주 미식 24h 여행'…양림동, 동명동 등 원도심 중심으로

2025 광주미식주간 포스터. 광주시
2025 광주미식주간 포스터. 광주시

광주시가 '2025 광주미식주간'을 운영하며 '미식도시 광주'의 매력을 알리고 관광 활성화에 나선다. 

오는 27일부터 10월 4일까지 8일간 열리는 이번 행사는 '광주 미식관광의 시작; 광주 미식 24h 여행'을 주제로 미식과 역사, 건축, 예술이 어우러진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이번 미식주간에는 양림동, 동명동, 광주극장, 아시아음식문화거리 등 광주 원도심의 식당과 카페들이 대거 참여한다. 이들은 단순히 할인 행사를 넘어, 로컬 가게들이 직접 기획한 지정 메뉴 할인과 특별 신메뉴를 선보이며 지속 가능한 미식 캠페인에 동참한다.

참가자들은 양림동과 동명동 등에서 이탈리안 모카포트 사용법, 스페인 핀초·빠에야 시식, 전통주 페어링, 비건 요리 만들기 등 총 7개의 미식 체험을 즐길 수 있다.

미식주간 동안 지역의 골목 풍경과 상점을 엮은 도보투어도 운영된다. 양림동에서는 로컬 베이커리를 탐방하는 '빵지순례'가, 동명동에서는 개성 있는 카페를 둘러보는 '커피투어'가, 광주극장 주변에서는 비건 식문화를 체험하는 '비건투어'가 진행되어 원도심 곳곳의 숨은 매력을 발견하는 재미를 더한다.

또한, 양림동 선교사 사택의 잔디밭은 버스킹 공연과 음식을 즐길 수 있는 피크닉 공간으로, 아시아음식문화거리는 디제이(DJ) 공연과 음식 나눔 이벤트가 펼쳐지는 축제의 장으로 변신한다.

양림 펭귄마을에서는 로컬 농산물과 공예품을 판매하는 '양림수작 마켓'이, 광주극장 일원에서는 친환경 농산물과 제로웨이스트 상품을 선보이는 '지구농장터'가 열려 지속 가능한 미식 문화를 제안한다.

광주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미식과 문화가 어우러진 체류형 관광 도시로서의 매력을 알리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10월에는 광주와 남도의 미식 자원을 연계한 프리미엄 미식 투어 상품도 시범 운영될 예정이다.

이승규 신활력본부장은 “올해는 시범사업으로 추진하고, 내년에는 성과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미식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스트레이트뉴스 광주=문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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