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다가오는 긴 추석 연휴를 맞아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추석 연휴 안전관리대책'을 마련해 본격적인 시행에 들어간다. 

특히 이번 대책은 24시간 재난상황 관리와 사전 안전점검 강화에 초점을 맞춰 각종 사고와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시는 연휴 기간 내내 재난안전상황실을 24시간 가동해 재난·사고 발생 시 신속한 초기 대응에 나선다. 귀성·귀경 차량이 몰리는 터미널과 역, 공항 주변 도로 14개 노선(91.7㎞)과 시외 주요 관문로의 안전 시설물을 집중 점검하고 보수할 계획이다. 

또한 도시철도 2호선 공사현장 등 지역 내 건설현장 93곳에 대한 안전점검과 지도도 강화한다.

시민들의 안전한 명절을 위해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점검도 이뤄진다. 

대형마트, 전통시장 등 120여 개소에 대해서는 민·관 합동점검반이 전기·가스·소방 설비 안전점검을 실시해 화재 위험 요인을 사전에 제거한다. 식품접객업소와 건강기능식품 판매업소 100곳도 위생 점검을 실시, 안전한 명절 성수품 공급을 확보할 방침이다.

연휴 기간 중 발생할 수 있는 시민 불편 사항 해소에도 나선다. 

24시간 교통상황실을 운영해 교통 혼잡을 관리하고, 응급진료상황실을 통해 26곳의 응급의료기관을 운영하는 등 비상 진료 체계를 유지한다. 문 여는 병원과 약국 정보는 응급의료 애플리케이션 '응급똑똑', '응급의료정보제공(e-gen)'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광주시는 올여름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주민들에게 추석 전 재난지원금과 생계 안정 위로금을 추가로 지원하고, 취약 어르신에게 안부 확인 및 무료 급식 제공 등을 통해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김준영 시민안전실장은 "국경일과 겹쳐 긴 연휴를 보내는 이번 추석에 시민 모두가 안전하고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종합대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스트레이트뉴스 광주=문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