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택시의 기본요금과 거리요금이 오는 22일부터 인상된다.

광주시는 13일 택시 운송비용 상승과 인근 시‧도의 요금 수준, 업계 경영여건 등을 고려해 22일(수) 0시부터 택시요금을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번 인상으로 중형택시 기본요금은 현행 2㎞ 4300원에서 1.7㎞ 4800원으로, 거리요금은 기존 134m에서 132m당 100원으로 조정된다. 다만 시간요금은 32초로 현행대로 유지된다.

심야할증도 현행 24시부터 04시까지 일괄 20% 적용에서 23시부터 24시는 20%, 24시부터 02시는 30%, 02시부터 04시는 20%로 차등 적용된다. 시계외할증은 나주·담양·장성·함평 등 인접 시·군에 한해 40% 인상되며 그 외 지역은 기존 35%로 유지된다.

모범·대형택시 기본요금은 2㎞ 5100원에서 1.7㎞ 5400원으로, 거리요금은 156m에서 149m당 200원으로, 심야할증(23시부터 04시까지 20%)과 시계외할증은 20%가 새로 도입·적용 된다.

광주시는 택시업계와 친절·청결·안전 캠페인, 서비스 교육 강화, 불법행위 점검 등을 통해 요금 인상에 따른 서비스 질도 높일 예정이다.

배상영 대중교통과장은 “이번 택시요금 조정은 택시업계의 경영난 해소와 시민 교통편익 보장을 위해 필요한 결정”이라며 “택시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켜 시민 만족도를 높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스트레이트뉴스 광주=문종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