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교육발전특구가 교육부와 지방시대위원회가 주관하는 '2024년도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운영 성과관리' 평가에서 최고등급인 'A'를 획득했다.

14일 광주시와 광주교육청에 따르면, 교육발전특구 시범사업은 공교육 혁신과 지역 인재 양성 및 정주 여건 개선을 통해 지역 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지난해 처음 도입됐다.

광주는 지난해 시범지역으로 선정돼 오는 2026년까지 매년 최대 110억 원의 특별교부금을 지원받는다. 현재 전국 56개 특구가 운영 중이다.

이번 평가에서 광주시와 광주교육청이 함께 추진해온 △수요자 맞춤형 인재 양성 △지역 특화산업 연계 취업·창업 지원 △AI·디지털 인재 성장 사다리 연계 △돌봄 확대 및 지역 거주 여건 개선 사업 등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한 시교육청 내 총괄조직인 '기획조정팀' 신설, 시민협치진흥원 개원, 교육협력관 파견 등 전국에서 가장 모범적인 운영체계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교육부는 시장과 교육감이 공동위원장을 맡고 35개 기관이 참여한 교육발전특구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하는 등 광주시를 ‘가장 모범적인 교육발전특구 운영도시’로 꼽았다.

최고등급 달성으로 광주교육발전특구는 교육부로부터 최대 10억 원의 추가 사업비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강기정 시장은 “글로컬대학 선정에 이어 교육발전특구 최고등급 달성은 광주가 교육을 미래성장동력의 중심에 두고 있다는 방증”이라며 “앞으로도 교육발전특구를 통해 통합돌봄, 인공지능(AI)·미래차 등 지역 특화산업과 연계한 지역 정주형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정선 교육감은 “광주교육발전특구 최고등급 달성은 교육가족과 광주시, 자치구, 지역대학, 유관기관의 적극적인 참여 덕분”이라며 “광주가 인재를 키우고 인재가 다시 광주를 키우는 광주형 선순환 미래교육 모델이 구축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교육발전특구 시범 운영 1년여 만에 우수지역 선정에 이어 성과평가에서 최고등급까지 달성해 교육발전특구 본 지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거란 전망이다.

[스트레이트뉴스 광주=문종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