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부, ‘2025 기계·장비산업 기술개발’ 공모 선정…총 63억2000만 원 투입, 피지컬 AI 시동
광주시가 인공지능을 소프트웨어 영역에서 현실 세계로 확장해 기존 산업 생태계에 근본적 변화를 불러올 피지컬 AI 사업을 추진한다.
광주시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2025년도 기계·장비산업 기술개발 사업(제조 기반 생산시스템)' 공모에 최종 선정돼 국비 포함 총 63억 2,000만 원 규모의 ‘AI 팩토리’ 사업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사업은 2025년부터 2028년까지 4년간 진행되며, AI 기반 차량 조명모듈 복합공정 자율제어 시스템을 개발하여 지역 자동차 부품 제조 현장에 적용하고 상용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생산 공정의 스마트화와 품질 고도화를 실현할 계획이다
총사업비는 63억 2,000만 원으로, 국비 44억 6,000만 원과 민간자본 18억 6,000만 원이 투입되며 시비 부담은 없다.
사업은 LG이노텍, 제이디텍,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 지오소프트, 아이브 등 산·학·연 기관이 참여하는 컨소시엄으로 추진한다.
주요 개발 내용은 △양팔 로봇 기반 조립공정 자동화 시스템 △디지털 트윈 및 AI 비전 기반 양팔 로봇 제어 기술 △공정 통합 관제 및 최적화를 위한 AI 운영 플랫폼 개발 등이다.
한편 광주시는 이번 사업 외에도 지역 제조 현장의 혁신모델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한국알프스 등과 함께 자동차 전장부품 도장공정에 AI 기술을 적용하는 'AI 자율제조 프로젝트'를 추진해왔다.
또한, 산업통상자원부의 '피지컬AI 기반 미래차산업 혁신 클러스터 조성사업' 마스터플랜에 자동차 부품기업의 AI 팩토리 전환 계획을 포함할 예정이다.
광주시는 AI 팩토리 선도사업을 통해 인공지능(AI)과 미래 모빌리티가 융합된 첨단산업 생태계 구축에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태조 인공지능산업실장은 “AI 팩토리 사업은 지역 제조사업 전반에 인공지능(AI) 기반 혁신기술을 확산시켜 산업의 지능화와 미래차 전환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국비와 민간자본만으로 추진되는 만큼 효율적인 사업 운영과 기관간 협력체계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스트레이트뉴스 광주=문종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