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46.0% vs 국힘 36.7%
보름전 대비 민주 3.5%p ↑, 국힘 2.6%p↓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조국혁신당, 개혁신당, 진보당 등 국내 정당 지지도 여론조사. ©스트레이트뉴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조국혁신당, 개혁신당, 진보당 등 국내 정당 지지도 여론조사. ©스트레이트뉴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정당 지지율 격차가 2주 전보다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스트레이트뉴스 의뢰로 조원씨앤아이가 11월 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민주당은 46.0%, 국민의힘은 36.7%로 집계됐다. 이어 조국혁신당 1.8%, 진보당 0.7%, 개혁신당 3.2%, 기타 정당 1.1%, 무당층 9.5%, '모름' 1.0% 순이었다. 

같은 기관의 2주 전(10월 19~21일) 조사에서는 민주당 42.5% vs 국민의힘 39.3%였다. 민주당은 약 3.5%포인트 상승했고 국민의힘은 약 2.6%포인트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경주 APEC 정상회의와 한미 관세협상 타결 직후 실시됐다. 두 '빅 이벤트'에 대한 성공적 평가가 여당에 호재로 작용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올 수 있다. 

권역별로 보면 서울은 민주 45.7% vs 국힘 35.2%, 인천·경기는 47.2% vs 34.7%였다. 대전·세종·충청은 40.6% vs 40.6%로 동률이었다. 광주·전라는 72.3% vs 15.5%로 민주당이 압도했고, 대구·경북은 30.0% vs 54.1%로 국민의힘 우세였다. 부산·울산·경남은 40.9% vs 43.9%로 오차범위 안 접전이었다. 강원·제주는 45.4% vs 33.9%였다.

연령별로 보면 18~29세에서 민주 24.6% vs 국힘 46.7%로 국민의힘 지지도가 두 배 가까이 높았다. 30대는 43.0% vs 39.2%, 40대는 54.4% vs 31.4%, 50대는 56.7% vs 26.8%, 60대는 45.8% vs 39.2%, 70대 이상은 46.9% vs 40.2%였다. 40~50대는 민주 강세, 60대 이상에서는 상대적 균형 흐름이 관찰됐다.

성별에서도 차이가 뚜렷하다. 남성은 40.0% vs 39.5%로 경합이었지만, 여성은 51.8% vs 34.0%로 민주가 넉넉하게 앞섰다.

이념 성향별 비교에서는 진보 86.1% vs 5.7%, 보수 15.2% vs 73.1%로 예상 가능한 결집 구도가 확인됐다. 다만 중도층에서는 47.8% vs 29.1%로 민주 우세가 유지됐다.

이번 조사 방법은 무선 전화 임의걸기(RDD)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응답률은 3.6%였다. 통계 보정은 2025년 9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림 가중)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조원씨앤아이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스트레이트뉴스 설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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