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2~3월 눈 많이 내릴 듯…강추위는 없어

동계올림픽은 기상올림픽이라 불린다. 올 2~3월 2018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강원 지역은 강추위는 없고 다소 눈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2018 평창대회 장기예보'를 통해 강원 지역은 2월 고기압 영향으로 맑고 건조한 날이 많겠지만, 저기압의 영향을 받거나 북동류가 유입되며 지형적인 영향으로 다소 많은 눈이 내릴 때가 있겠다고 23일 관측했다.

대관령 관측소 기준 강원 산악지역의 2월 강수량은 평년(24.8∼65.5㎜)과 비슷하거나 적겠고, 3월은 평년(35.9∼111.3㎜)과 비슷하거나 많겠다.

해안지역(강릉 관측소 기준)도 2월에는 평년(19.9∼63.5㎜)과 비슷하거나 적겠고, 3월은 평년(42.5∼98.7㎜)과 비슷하거나 많겠다.

기온은 산악지역에서 2∼3월 모두 평년(2월 -6.4∼4.6도·3월 -1.1∼0.1도)과 비슷하겠다. 해안지역의 기온도 2월(평년 1.4∼3.0도), 3월(5.7∼6.9도) 모두 평년 수준을 나타내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2월 기온은 평년(0.4∼1.28도)과 비슷하다. 2월 전반에는 상층 한기의 영향으로 평년보다 기온이 낮겠고, 2월 후반에는 대륙고기압과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 변화가 크겠다고 기상청은 내다봤다.

3월 기온은 평년(5.5~6.3도)과 비슷하겠으며 4월에는 평년(11.8~12.6도)과 비슷하거나 낮을 전망이다. 3~4월 강수량도 평년과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대회'가 열리는 기간에는 약한 상태의  라니냐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라니냐는 적도 무역풍이 강해지면서 서태평양의 해수 온도가 상승함에 따라 동태평양에서 수온이 떨어지는 현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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