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문점선언뒤 9%p 껑충···취임 이후 최고 기록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도가 78.3%를 기록했다. 남북 정상회담과 '4·27판문점선언'에 따른 비핵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27일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에서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 선언문에 서명 후 서로 손을 잡고 위로 들어 보이고 있다. /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27일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에서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 선언문에 서명 후 서로 손을 잡고 위로 들어 보이고 있다. / 뉴시스

3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달 30일과 지난 2일 양일 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5월 1주차 주중집계(95% 신뢰 수준·표본오차 ±3.1%p·응답률 6.2%)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중 78.3%가 문 대통령이 국정 수행을 잘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고 답한 부정평가는 15.5%(매우 잘못 8.1%·잘못하는 편 7.4%)였다. 모름·무응답은 6.2%로 집계됐다.

국정지지도 78.3%는 문 대통령이 취임 직후 첫 2주 동안 기록한 최고지지율(84.1%, 78.9%)에 이은 역대 3번째로 높은 지지율이다. 

지난주 같은 조사(4월 4주차 주중집계)와 비교해서도 9%p 수직 상승했다. 3일전 이뤄진 4월 4주차 주간집계(70%)와 비교해도 8.3%p가 올랐다.

지역별로는 충청권(↑21.0%p·83.3%)과 대구·경북(↑16.7%p·68.3%)의 상승폭이 가장 컸다. 경기·인천(↑8.8%p· 83.6%), 부산·경남·울산(↑5.3%p·72.2%), 서울(↑4.2%p·74.5%) 등 대부분의 지역에서도 지지율이크게 올랐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10.1%p·66.7%)과 40대(↑9.5%p·87.7%), 20대(↑8.2%p·85.4%), 50대(↑7.4%p·73.6%), 30대(↑5.3%p·82.2%) 순으로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54.9%로 50%대 중반으로 반등했다. 자유한국당(17.9%)·바른미래당(6.0%)·정의당(5.2%)·민주평화당(3.2%) 순이었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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