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영 양천구청장이 24일 서울 양천구청 공감기획실에서 ‘코로나19’ 긴급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양천구청 제공
김수영 양천구청장이 24일 서울 양천구청 공감기획실에서 ‘코로나19’ 긴급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양천구청 제공

 

"지역사회 확산을 방지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총동원해 지역감염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

서울 양천구(구청장 김수영)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심각 단계 격상에 따라 지역사회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각종 대응조치에 나섰다.

안전취약계층·다수가 이용하는 ▲복지관, 경로당, 체육시설, 도서관, 문화원 등의 구 산하시설 운영 임시 중단 ▲관내어린이집 298개소 3월 9일까지 휴원 ▲유치원, 초·중·고등학교는 3월 9일로 개학을 연기한다. 단, 가정 양육이 어려운 영유아 가정은 어린이집에 긴급보육 신청이 가능하다.

다중이용시설인 복지관 내 경로식당 운영 역시 중단되었다. 해당 부서는 긴급회의를 통해 어르신들의 영양결핍을 우려해 조리식(월·수·금), 대체식(화·목·토)으로 주6회 식사 제공을 결정했다. 관내 자원봉사자들이 조리·도시락 포장을 돕고, 어르신이 복지관에 방문해 손소독과 발열체크 후 직접 도시락을 수령하는 방식이다.

또한 구는 버스승차대 166곳, 온기충전소 35곳, 민간경로당111곳 등 317개소에 방역을 실시, 민·관 합동으로 구성된 18개 특별 방역반을 운영해 공공시설·다중이용시설 중심으로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관내 신천지 관련시설 3개소를 방문해 방역·소독 후 폐쇄조치 했으며, 추후 신천지 관련 시설에 대한 구민들의 제보가 있을시 즉각 현장조사·필요한 조치에 나설 계획이다.

구는 ▲24시간 재난안전대책본부 8개반으로 운영, 일일 근무 인원을 주·야간 6명에서 15명으로 확대 ▲매일 오후 실무회의 ▲출근 시간대 밀접접촉으로 인한 감염 위험을 낮추기 위해 부서별 필수인력을 제외하고 근무시간을 10시 출근 19시 퇴근으로 조정하는 등 코로나 확산 방지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이 밖에 페이스북, 블로그 등 SNS · 알림톡을 활용해 지속적으로 구 상황을 안내하고, 주민들에게 마스크 착용·손세정제 사용 강조, 감염병 예방 수칙 등을 재차 강조하고 있다. 특히 관내 소식 중 잘못된 뉴스·문의가 있을시 즉시 관련 내용을 SNS에 게재 해 불안감이 증폭 되지 않도록 신속하게 대처 중이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주민들의 협조가 필요하며, 손 씻기와 같은 개인위생관리에 더욱 철저히 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스트레이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