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사단법인 취소에 대한 국민 여론조사...'찬성' 77.7% vs. '반대' 15.5%
-대구경북지역 '찬성' 87.6%...통합당 지지층 '반대' 평균치보다 높아

2일 경기도 가평군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평화의 궁전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만희 총회장이 큰절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일 경기도 가평군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평화의 궁전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만희 총회장이 큰절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종교단체 신천지의 사단법인 취소에 대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 4명 중 3명 이상이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TBS가 의뢰하고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가 조사한 '신천지 사단법인 취소에 대한 국민 여론' 조사 결과, '찬성한다'는 응답이 77.7%, '반대한다'가 15.5%로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은 6.8%로 나왔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많이 나온 대구·경북에서 평균보다 '찬성' 응답이 많았고, '반대' 응답은 미래통합당 지지층에서 평균보다 높게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찬성 87.6% vs.반대 6.7%)로 압도적으로 찬성이라고 답했고 △대전·세종·충청(85.4% vs. 13.3%) △부산·울산·경남(78.5% vs. 13.4%) △경기·인천(77.6% vs. 17.2%) △광주·전라(76.0% vs. 19.3%) △서울(75.4% vs. 13.9%) 등이 찬성 비율에서 뒤를 이었다.

연령대별 구분로는 40대(찬성86.3%, 반대 11.4%)가 가장 많이 답했고 △50대(80.3% vs 13.1%) △30대(80.2% vs13.8%) △20대(77.8% vs. 18.3%) 순으로 찬성 의견이 많았다.

지지정당별로 민주당 지지층(84.1% vs 10.9%)과 무당층(76.3% vs. 8.6%)에서 찬성 의견이 많았고, 통합당 지지층(69.0% vs 24.3%)에서는 찬성 의견이 다수였지만 '반대'라는 응답이 평균치보다는 높게 나왔다.

이념성향별로도  보수층(70.5% vs 21.2%)이 진보층(83.3% vs 12.4%)과 중도층(82.7% vs 11.8%)보다 '반대'라는 응답이 더 많았다.

이번 조사는 2020년 3월 4일(수) 전국 18세 이상 성인 9,870명에게 접촉해 최종 507명이 응답을 완료, 5.1%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표집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에 2회 콜백)을 나타냈고,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20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대,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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