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이트뉴스 신용수 기자] KB손해보험 노사가 GA프런티어 지점장 제도를 두고 입장차가 커 갈등이 빚어지고 있다.

GA는 법인보험대리점(General Agency)으로 GA프런티어 지점장 제도는 정규직 직원을 개인사업자 형태인 위촉직으로 바꾼 뒤 대리점을 맡기는 것이다.

24일 KB손해보험 노조는 공모가 진행 중인 GA프런티어 지점장 선발과 관련돼 “대상자들에게 부당전보를 통한 희망퇴직을 유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조에 따르면 사측이 3년 이상 지점장을 지낸 경력자 약 150명을 대상으로 이메일 공고를 보냈는데 이를 희망퇴직을 유도하려는 시도로 보고 있다는 것이다.

또 연령을 고려하지 않고 경험이 없는 업무로 배치한다거나 집과 멀리 떨어진 근무지로 발령하는 등 GA프런티어 지점장 신청을 강제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노조는 인사발령으로 전직, 부당전보된 이들의 신청을 받아 법적 투쟁과 다양한 수단을 동원해 회사와 대립하겠다는 입장이다.

노조는 “일방적으로 강행하는 희망퇴직”이라며 “사측은 공모일정을 즉각 중단하고, 대표이사는 공개 사과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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