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도 괜찮고 주거성능도 양호하다"

지난 18일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들어간 쌍용건설의 '용마산역 쌍용예가 더클라우드'에 대해 인근 부동산 전문가들의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이 단지의 높은 가성비에 주목한 것이다.

쌍용건설의 올해 첫 서울 정비사업인 더클라우드는 중랑구 면목동 면목6주택재건축지구를 쌍용예가로 탈바꿈시키는 단지로 세대수(245가구)가 크지 않으나 초역세권에 적정 분양가가 돋보이면서 실수요층이 청약통장을 꺼내는 데 거리낌이 없을 전망이다.

용마산역 일대의 T부동산 관계자는 "중랑구 일대가 다른 서울지역에 비해 가격상승률이 다소 떨어지기는 하지만 서울이라는 지역 특성을 감안하면 이만한 가격을 찾아보기 힘든 것도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에서 만나는 '4억대 아파트'

더클라우드는 245가구 중 127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전용면적은 59㎡(28가구), 75㎡(66가구), 84㎡(56가구) 등으로 구성된다. 전용 59·75㎡는 모두 판상형 3베이 구조로 전체적인 평면의 크기만 다르다. 전용 84㎡는 타워형 구조다.

이 단지의 평균분양가는 3.3㎡당(전용 84㎡기준) 1675만원이다. 전용 59㎡의 경우 총 분양가는 4억원.  지난해 대거 선보인 인근 주거정비구역의 분양단지가 지하철 7호선과 비교적 거리가 있는 점을 감안하면 이 단지의 가성비는 높은 편이다.

쌍용건설이 서울 중랑구 면목6 주택재건축지구를 '쌍용예가 더 클라우스'로 탈바꿈시키는 이 분양단지는 가성비가 높다는 게 중론이다. (디자인 : 스트레이트뉴스)
쌍용건설이 서울 중랑구 면목6 주택재건축지구를 '쌍용예가 더 클라우스'로 탈바꿈시키는 이 분양단지는 가성비가 높다는 게 중론이다. (디자인 : 스트레이트뉴스)

T부동산 관계자는 "서울에서 강북권에 신규 분양아파트의 전용 59㎡형이 대부분 5억원을 훌쩍 넘는다"며 "쌍용의 이 단지는 전용 84㎡도 6억원을 밑도는 만큼 실수요자들에게는 매력적인 단지"라고 말했다. 

지하철 7호선 용마산역 초역세권(약 80m)이라는 교통환경은 분양가를 더욱 합리적으로 만들고 있다. 

▲ 웃돈은 제한…특별공급분 전매제한은 종전과 동일

초역세권에 착한 분양가가 돋보이는 더클라우드는 실수요층 중심으로 1순위 마감이 무난한 가운데 조기 완판이 점쳐진다. 단 소규모 단지로서 인근에서 분양한 다른 대단지에 비해 높은 분양권 프리미엄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게 주변 부동산중개업계의 중론이다. 

지난 2013년 분양한 용마산역 코오롱하늘채(2015년 분양)는 평균분양가가 1300만원대로 약 4억 후반대에 분양했다. 국토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이 단지의 전용 84㎡형은 지난 1분기 약 5억~6억원 사이로 분양가 대비 1억 원 안팎 올랐다.  

또 지난해 인근에 분양한 '면목 라온프라이빗'이나 '사가정역 아이파크' 등의 단지들의 분양권 웃돈은 3000~5000만원에 이른다. 

T부동산 관계자는 "중랑구는 단독주택이나 노후 아파트 등이 많아 신규 분양의 수요층이 탄탄하다."면서 "강남권 출퇴근 시간이 불과 20~30분 대여서 30~40대 맞벌이 실수요층의 입주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이 단지 청약에 관심사의 하나는 특별공급분의 전매제한이다. 이 단지는 특별공급의 전매를 5년으로 제한한 주택법 시행령 개정안의 시행(5월 21일)을 앞두고 입주자모집공고를 승인받아, 분양권의 전매제한은 종전과 같이 등기시점까지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15층, 5개동 규모다. 오는 23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4일 당해 1순위, 25일 기타 1순위 접수를 받는다. 2순위 청약은 28일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는 내달 1일이며 정당계약은 다음달 12~15일 3일간이다. 입주는 2020년 12월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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