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희망타운, 3.3㎡당 1880만원 예상…신혼부부 맞춤형
민간 분양 '위례포레자이'보다 60만원 비싸

LH의 위례신도시 첫 '신혼희망타운'의 분양가가 민간 유명 브랜드(위례포레자이)보다 비싸게 책정될 소지가 크면서 물의를 빚고 있다. [자료 : LH GS건설]
LH의 위례신도시 첫 '신혼희망타운'의 분양가가 민간 유명 브랜드(위례포레자이)보다 비싸게 책정될 소지가 크면서 물의를 빚고 있다. [자료 : LH GS건설]

[스트레이트뉴스=한승수 기자] 신혼부부 내집 마련의 기린아인 신혼희망타운이 위례신도시에서 첫 선을 보이나 민간 유명 브랜드보다 비싼 분양가로 적잖은 논란을 빚을 전망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사장 박상우)는 오는 21일 경기도 하남시 위례신도시 A3-3b 블록에 '신혼희망타운' 1호를 공급키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신혼희망타운'은 전용 면적 46~55㎡의 소형으로 분양주택 340가구와 168가구의 임대형 행복주택으로 나눠 오는 27~28일 이틀 간 청약을 받는다.

분양형은 3.3㎡당 1880만원수준으로 전용 55㎡형이 4억6000만원', 46㎡형이 3억9700만원'에 선보일 예정이다

GS건설이 위례신도시에서 3년 여만에 첫 포문을 여는 '위례포레자이'의 3.3㎡ 당 분양예정가(1820만원)에 비해 60만원 이상 높다.

'위례포레자이'는 LH의 '신혼희망타운' 인근인 A3-1BL블록에 들어서며 전용면적 95~131㎡의 중대형으로 모두 558가구다.

LH 관계자는 "신혼희망타운이 신혼부부 맞춤형으로 보육과 육아를 위한 단지 계획과 특화 설계가 적용되는 데다 3인 이상 가족이 거주에 불편함이 없도록 평면을 구성, 민간 아파트보다 공사원가가 더 소요된다"면서"반면 중대형 민간 아파트는 발코니 확장비와 고가의 옵션이 별도여서 실제 분양가는 민간 분양단지가 훨씬 높다"고 해명했다.

이어 "LH의 '신혼희망타운'이 저소득 신혼부부의 주거비 부담을 위해 택지비도 조성원가로 공급하고 도급공사비도 민간에 비해 20% 낮은 건설사를 선정, 분양가를 최대한 낮췄다"면서"위례신도시의 신혼희망타운의 분양가는 입주자모집공고 시에 확정 발표된다"고 밝혔다.

LH의 '신혼희망타운'은 자녀 육아와 보육, 안심등교 등 신혼부부의 맞춤형 특화설계를 적용, 신혼부부가 아이를 잘 낳고 기를 수 있도록 최적의 보육환경이 조성될 예정이다.

단지 안에 어린이집이 들어서며 공동 육아방과 맘스카페 등 다양한 육아·교육 맞춤 시설이 종합보육센터와 연계된다. 아이들 안전을 위해 주차장은 100% 지하에 배치된다. 학교와 바로 연결되는 통학길 특화사업 '학교 가는 길'로 안전한 등하교가 가능하다.

청약은 혼인기간이 7년 이내인 '신혼부부'과 '예비신혼부부 또는 만 6세 이하 자녀를 둔 한부모가족 등으로 맞벌이는 도시근로자 평균소득의 130%, 외벌이는 120% 이하다. 공공분양주택 최초로 순자산기준을 도입, 순자산이 2506만원 이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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