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현지시각) 캐나다 온라인 매체 모바일시럽은 삼성전자가 캐나다 이동통신사 사스크텔(SaskTel)과 손잡고 캐나다 서스캐처원주 레지나에 새 지역 사무소를 오픈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사무소는 레지나 시에 5G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한 사업장으로 사용된다. 삼성전자는 이번 협력을 통해 사스크텔에 5G 네트워크를 구축을 위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전문 지식 등을 제공한다.

사스크텔은 삼성전자의 지원을 받아 올해 말 레지나에 제한적인 네트워크 서비스를 시작으로 내년에는 레지나 전역과 새스커툰에까지 범위를 확장할 예정이다. 네트워크 데이터 속도와 안정성, 용량 등을 향상시키고, 원격 작업, 가상 의료 서비스, 농업·제조·광업 산업에 대한 응용 프로그램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캐나다법인은 사무소 설립을 기점으로 앞으로도 사스크텔과의 관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제프 조 삼성전자 캐나다법인 최고경영자(CEO)는 "레지나에 삼성 사무실을 개설한 것은 사스크텔의 성공적인 5G 연결망 네트워크 구축을 보장하고, 차세대 혁신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겠다는 삼성의 의지를 강조하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캐나다와 전 세계에 삼성의 강력한 네트워크 기술력 입지를 쌓겠다"며 "삼성의 5G가 제공할 탁월한 수준의 성능과 효율성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더그 버넷 사스크텔 CEO는 "삼성과의 협력은 서스캐처원주의 경제와 주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방안을 모색하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3월 사스크텔에 다양한 주파수 대역 5G·4G 기지국과 다중입출력 기지국, 가상화 코어용 소프트웨어, 유지보수·최적화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사업을 진행했다. 당시 삼성전자가 해외에 5G 가상화 코어 장비를 공급한 첫 사례로 업계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스트레이트뉴스 함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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