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닮은 한 남자가 아버지에게 삼성전자의 8K QLED(양자점발광다이오드) TV를 선물한다. 이후 갤럭시 스마트폰을 이용해 TV를 보는 아버지에 자신의 여행 모습을 담은 영상을 전송한 남성은 일부러 여행지에서 실종되는 것으로 꾸민다. 놀란 아버지는 아들을 찾아 나서고 결국, 아들을 만나 함께 재밌는 시간을 보낸다.
삼성전자 우크라이나 법인이 지난 2020년 12월 처음 공개한 '8K로 즐겨라'는 제목의 애니메이션 내용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애니메이션과 메타버스(가상 세계) 등 다양한 수단을 브랜드와 제품 홍보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이번 애니메이션은 현지 제작회사 문하우젠스튜디오와 협업한 결과였다.
지난해 6월에는 두 번째 애니메이션이 공개됐다. 주인공의 꿈속 장면으로 시작되는 영상이다. 폐가전과 폐배터리 괴물에 쫓기던 주인공은 위기의 순간 종이상자로 만든 로봇의 도움을 받는다. 주인공을 구해준 로봇은 마지막 순간 주인공 손에 솔라셀 리모콘을 쥐여준다.
잠에서 깬 주인공 손에는 실제로 솔라셀 리모컨이 쥐어져 있다. 솔라셀 리모컨은 배터리 없이 태양광이나 실내등을 이용해 충전할 수 있는 친환경 리모컨이다. 삼성전자는 앞으로 무선인터넷 공유기 등의 무선 주파수를 이용해 충전하는 기술을 솔라셀 리모컨에 추가하고, 다른 회사에도 관련 기술을 공개할 예정이다.
지난해 10월 공개된 셋째 영상에서는 청혼을 준비하는 주인공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갤럭시 스마트워치와 세탁기, 로봇청소기 등이 주인공이 완벽하게 청혼을 준비하는 것을 돕는다. 삼성은 이를 통해 집에서 보내는 모든 순간이 안전하고 즐길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드미트로 바르키샤크 문하우젠스튜디오 책임은 "삼성과 애니메이션을 만드는 과정은 창의적면서도 기술적으로 복잡하다"며 "현재 경험 많은 전문가로 구성된 대규모 팀이 모두의 감탄을 자아낼 수 있는 다음 삼성전자 시리즈를 만들기 위해 온 힘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
[스트레이트뉴스 유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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