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만카돈 오디오 시스템. /사진=하만
하만카돈 오디오 시스템. /사진=하만

삼성전자의 자동차 전장 자회사인 미국의 하만이 선박 전장 시장에 진출한다. 

하만인터내셔널은 지난 2일(현지시각) 선박 전장 사업을 위한 새로운 브랜드 '하만카돈 마린'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하만카돈 마린은 기존 하만 산하 오디오 브랜드인 하만카돈, 인피니티, JBL 등을 선박용으로 제공한다. 

제품은 강한 태양과 염분, 물보라 등 육상과는 많이 다른 바다 환경에 적합하도록 방수와 밀봉, 자외선 차단 구조로 새롭게 설계된다. 

하만은 "그동안 도로 위 5000만대 이상의 자동차에 오디오와 커넥티드카 시스템을 장착한 경험을 바탕으로 선박 등 해양 시장에서도 최고 성능의 제품을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하만은 삼성전자가 2017년 9조4000억원에 인수한 기업으로 전장 부품은 물론 공연 전문 음향 장비, 가정용 오디오 시스템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 중이다. 

하만은 지난달 독일의 증강현실(AR) 소프트웨어 기업 '아포스테라'를 인수하는 등 최근 사업 다각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스트레이트뉴스 유희석 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스트레이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