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현지시각) 인도 타밀나두주와 컴프레서 공장 건설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강현석 삼성전자 서남아총괄 부사장(왼쪽 다섯째)이 M.K. 스탈린 타밀나두주 총리(왼쪽 넷째)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트위터
15일(현지시각) 인도 타밀나두주와 컴프레서 공장 건설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강현석 삼성전자 서남아총괄 부사장(왼쪽 다섯째)이 M.K. 스탈린 타밀나두주 총리(왼쪽 넷째)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트위터

삼성전자가 인도 첸나이에 냉장고 등에 쓰이는 컴프레서(압축기) 공장 건설을 추진한다. 

16일 외신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15일(현지시각) 인도 정부와 인도 타밀나두주 첸나이 인근 쓰리페람부두에 컴프레서 공장 건설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투자 규모는 158억8000만루피(약 2580억원)로, 완공되면 연간 약 800만대의 컴프레서를 생산하게 된다.  

삼성전자가 인도에 컴프레서 공장 건설을 추진하는 이유는 인도 가전 시장 공략을 강화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컴프레서는 냉매를 압축·순환시켜 냉장에 필요한 냉기를 만들어내는 냉장고의 핵심 부품이다. 

삼성전자는 인도에서 생산한 컴프레서를 수출하거나 지난 2007년 문을 연 첸나이 가전공장에 공급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강현석 삼성전자 서남아총괄 부사장은 "새로운 컴프레서 공장은 수출뿐만 아니라 삼성의 혁신적인 디지털 기기에 대한 인도 전역의 수요를 맞추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트레이트뉴스 유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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