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이 8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술탄 아메드 알 자베르 아랍에미리트(UAE) 산업첨단기술부 장관과 만나 그린수소(친환경 수소) 등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업계에 따르면 이날 박 사장과 술탄 알 자버 UAE 산업선진기술부장관은 산업 가치 사슬 전반의 협업 가능성과 저탄소 경제 성장 가속화 등에 대해 논의했다.
그린수소는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로 물을 전기 분해해 만들어진 탄소배출이 전혀 없는 수소를 말한다. 저탄소 공정을 위해 해외 그린수소 생산거점 확보가 필요한 SK에코플랜트의 입장에선 그린수소 생산력이 풍부한 중동 국가들과의 협력이 필수적이다.
SK에코플랜트는 UAE에서 에티하드 철도공사와 푸자이라 플랜트 사업을 진행 중이다. 에티하드 철도공사는 사우디아라비아 국경과 인접한 서부 구웨이파트에서 루와이스까지 총 연장 139㎞의 철도노선을 신설하는 공사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 2019년 중국건축공정총공사(CSCEC)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사를 수주했다. 공사기간은 착공 후 46개월이며, 내년 준공 예정이다.
순항 중인 푸자이라 원유저장시설 현장도 있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 2019년 ADNOC(아부다비 국영석유공사)으로부터 수주한 4200만배럴 규모 '푸자이라 원유저장시설' 공사를 진행 중이다. 원래 올해 안에 공사가 마무리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 사태 등으로 내년 말로 완공 시점이 미뤄졌다.
[스트레이트뉴스 박성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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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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