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이 수주한 36억달러(약 4조6500억원) 규모의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해저 송전망 건설사업이 시작됐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전력과 일본 규슈전력, 프랑스 EDF로 구성된 컨소시엄은 지난해 12월 수주한 아부다비 초고압 직류(HVDC) 해저 송전망 건설·운영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아부다비 국영석유회사(ADNOC)와 국영에너지회사(TAQA)가 발주한 이번 사업은 ADNOC의 해상유전시설에 지속 가능한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2개 구간, 총연장 259㎞의 해저 송전망을 건설하는 것이다.
한전 컨소시엄은 해저 송전망 완공 뒤 35년간 운영하며 안정적으로 수익을 내게 된다. 또한, 해상유전시설 가스터빈에 지속가능한 전력을 공급하면서 탄소배출을 30% 이상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해저 송전망 건설 공사는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담당하며, 한국수출입은행은 금융을 조달하는 대주단으로 참여한다. 금융조달은 올해 3분기 안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스트레이트뉴스 유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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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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