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온이 미국 완성차 업체 포드에 납품하는 F150 배터리셀. /사진=SK이노베이션
SK온이 미국 완성차 업체 포드에 납품하는 F150 배터리셀. /사진=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자회사 SK온이 미국 완성차업체 포드와의 배터리 합작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SK온은 지난 29일 열린 이사회에서 포드와의 합작법인 설립을 위해 미국 법인인 'SK 배터리 아메리카'에 9억3000만달러(약 1조2000억원)를 출자(유상증자)하기로 했다고 30일 공시했다. 

SK 배터리 아메리카는 SK온이 미국 내 배터리 공장 설립과 운영을 위해 2019년 1월 미국 델라웨어주에 설립한 법인으로, 조지아주와 미시간주에서 지사를 운영 중이다. 

SK온은 지난해 9월 포드와 각각 5조1000억원가량을 투자해 미국 테네시주와 켄터키주에 전기차용 배터리 공장을 짓기로 했으며, 이번 출자는 계획된 투자의 1차분이다. 

SK온은 포드와의 합작 투자와 별도로 SK 배터리 아메리카의 '글로벌검증센터 미국(G-VC US)' 설립을 위해 2950만달러(약 380억원)를 출자할 계획이다. 

또한, 헝가리 법인인 'SK온 헝가리'에 105억원을 출자해 현지에 '글로벌검증센터 유럽연합(G-VC EU)'를 설립하기로 했다. 

[스트레이트뉴스 유희석 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스트레이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