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이 싱가포르에 짓고 있는 혁신센터(HMGICS) 조감도. 저층 부분 옥상에 주행시험장이 조성되며, 위로 돌출된 고층 부분은 생산된 완성차를 보관하는 무인주차장으로 사용된다. /사진=현대자동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이 싱가포르에 짓고 있는 혁신센터(HMGICS) 조감도. 저층 부분 옥상에 주행시험장이 조성되며, 위로 돌출된 고층 부분은 생산된 완성차를 보관하는 무인주차장으로 사용된다. /사진=현대자동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이 싱가포르 주롱혁신단지 내 4만4000㎡ 부지에 연면적 9만㎡ 규모로 짓고 있는 싱가포르 혁신센터(HMGICS)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들었다. 2020년 10월 착공한 이후 2년여의 공사를 끝내고 이르면 오는 11월 준공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HMGICS에서 일할 인력도 채용 중이다. 품질, 영업, 데이터베이스, 페인팅, 회계, IT(정보기술) 시스템 등 여러 분야에서 신규 채용을 진행 중이다. 현재 난양공과대학교, 국립대학교, 니안폴리테크닉 등 싱가포르 명문대 출신 인재 수십 명이 이미 채용돼 근무 중이다. 

HMGICS는 전기차 등을 생산하는 생산시설과 완성차 보관 장소로 쓰일 무인주차장, 620m 길이의 옥상 주행시험장, 도심항공모빌리티(UAM) 포트 등으로 구성된다. 현대차·기아뿐만 아니라 현대모비스, 현대글로비스, 현대오토에버, 현대엔지니어링 등 현대차그룹의 역량이 집중된 첨단시설로 제조혁신을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그룹은 HMGICS에서 생산과 물류 자동화, 자율주행 등 다양한 혁신 과제를 수행하고, 결과를 도출해 그룹의 다른 생산기지에 적용할 계획이다. 한편, HMGICS는 첫 모델로 전기차 아이오닉5를 생산해 현지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생산능력은 연간 3만대 수준이다.  

[스트레이트뉴스 유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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