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지급결제대행서비스, 일평균 이용액 1조원 돌파
코로나 19 이후 비대면 온라인 거래가 확대되면서 카카오페이나 네이버페이 등 간편결제 서비스 이용 금액이 하루 평균 70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2022 상반기 전자지급서비스 이용 현황'에 따르면 올해 1∼6월 간편송금 서비스 이용액(1일 평균)은 7232억원으로 작년 하반기보다 10.7% 늘었다. 이용 건수도 8.3% 많은 2317만건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간편송금 서비스는 이용건수 491만건, 이용액 6024억원으로 전기 대비 각각 6.9%, 14.3% 불어났다.
간편 결제·송금 서비스는 2015년 3월 공인인증서 사용 의무 규정이 폐지된 뒤 비밀번호 등 간편 인증수단만으로 결제·송금할 수 있는 금융서비스를 말한다.
카드 기반 간편결제서비스 이용액(8270억원)과 건수(1921만건)도 각 6.4%, 3.4% 증가했다.
한은 관계자는 "전자금융업자의 간편 송금·결제 실적은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리 충천한 선불금으로 교통요금, 상거래 대금 등을 지급하는 선불전자지급서비스 일평균 이용액(4306억원)도 전기 대비 13.5% 급증했다. 이용 건수 역시 2648만건으로 4.4% 늘었다.
한편 온라인 쇼핑이 늘어나면서 전자지급결제대행서비스(PG) 시장도 일평균 이용액 1조원을 돌파했다. 상반기 PG 이용액과 건수는 각 1조209억원, 2321만건으로 직전 분기보다 8.0%, 3.1%씩 늘었다.
[스트레이트뉴스 박성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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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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