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남구 우암동 '우암1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투시도. /사진=부산광역시
부산 남구 우암동 '우암1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투시도. /사진=부산광역시

효성그룹 건설 계열사 효성중공업과 진흥기업이 부산 남구 우암동 '우암1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조합과 지난달 30일 재계약을 체결했다. 2018년 5월 처음 계약을 체결할 때 3959억원이었던 사업비를 4255억원으로 올리는 내용이다. 2016년 5월 효성중공업과 진흥기업이 시공사로 선정됐을 당시 사업비인 3577억원과 비교하면 19%가량 늘어난 금액이다. 

부산 우암1구역은 2005년 5월 조합이 설립됐으며, 2016년 4월 효성중공업과 진흥기업 컨소시엄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2017년 11월 관리처분계획인가를 받고 지난해 3월 이주와 철거를 진행했다. 올해 4월에는 사업 방식을 기존 뉴스테이에서 일반 재개발로 바꿨으며, 이달 착공과 다음 달 일반분양을 앞두고 있다. 

효성중공업 컨소시엄은 재개발 사업을 통해 우남1구역에 지하 4층∼지상 36층 17개동 아파트 2205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건설할 계획이다. 조합원분 601가구와 임대주택 222가구를 뺀 일반분양 물량은 1382가구다. 부산 북항과 가까운 곳에 있어 바다를 볼 수 있으며, 2030년 부산세계박람회 유치가 확정되면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스트레이트뉴스 유희석 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스트레이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