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과 미국 완성차 업체 제너럴모터스(GM)의 합작법인인 '얼티엄셀즈' 미국 오하이오주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얼티엄셀즈)
LG에너지솔루션과 미국 완성차 업체 제너럴모터스(GM)의 합작법인인 '얼티엄셀즈' 미국 오하이오주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얼티엄셀즈)

미국 인디애나주가 전기차 배터리 공장 유치를 위해 LG에너지솔루션에 적극 구애하고 있다. 

30일 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인디애나주 세인트조셉카운티는 지난 27일(현지시각) LG에너지솔루션과 제너럴모터스(GM)의 배터리 합작 법인인 얼티엄셀즈에 15년간 약 2억7000만달러(약 3900억원) 규모의 세제혜택을 주는 방안을 승인했다. 

얼티엄셀즈가 인디애나주에 배터리 공장을 세우면 재산세 가운데 토지 등 부동산 보유세는 10년간, 기타 기계류 등 동산 관련 세금은 15년간 감면해주겠다는 내용이다. 주 정부 차원에서 1500만~1700만달러(약 210억~240억원) 규모의 공장 주변 인프라 개선 지원 약속도 포함됐다. 

현재 LG에너지솔루션은 얼티엄셀즈를 통해 미국 내 전기차 배터리 공장 3곳을 건설 중이다. 오하이오주와 테네시주에 각각 1곳과 2곳이 총 120기가와트시(GWh) 규모로 지어지고 있으며, 올해 안에 제4공장 건설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4공장 투자 규모는 약 20억달러(약 2조6800억원)로 알려졌으며 인디애나주 뉴칼라일 이외에 오하이오주 워렌, 테네시주 스프링힐, 미시간주 랜싱 등이 후보지로 꼽히고 있다. 한편, GM은 2025년까지 30종 이상의 전기차 모델을 출시하고, 2035년까지 모든 생산 차량을 전기차로 전환할 예정이다.

[스트레이트뉴스 유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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