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청 디자이너의 라이(LIE)가 지난 6일(수) 서울패션위크(Seoul Fashion Week)가 열리고 있는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아트홀 2관에서 2024 S/S 컬렉션을 선보였다.

시즌 컨셉인 ‘개와 늑대의 시간(L’heure Entre Chien et Loup)’은 프랑스에서 유래된 말로, 해질녘에 다가오는 저 실루엣이 내가 키우는 개인지 자신을 노리는 늑대인지 분간하기 어려운 상황을 의미한다.

시시각각 변하는 푸르스름과 붉은색의 어우러짐은 시간과 공간을 넘어 본질에 대한 탐구, 사람과 물질에 대한 경계의 혼란과 모호함, 새로운 접근을 상상하게 만든다.

노을에서 시작되는 다양한 컬러들은 2024 S/S 시즌의 컬러 팔레트를 풍성하게 채우며 시시각각 변하는 노을처럼 경계의 연속성과 변화를 보여준다.

울, 코튼, 나일론 등 폭넓게 사용되는 소재들과 다양한 실루엣을 활용한 믹스 앤 매치를 통해 디자인의 자유로움과 창의적인 접근으로 웨어러블 하면서 위트 가득한 컬렉션을 구성한다.

특히 이번 시즌 MsGREEN과의 쥬얼리 콜라보레이션은 패션에 대한 라이의 새로운 시각과 감각을 보여주는 프로젝트로 새로움을 더한다.

또한 고급 수제화 브랜드 쇼쉬르라팡(Chaussure Lapin)과의 콜라보레이션으로 컬렉션에 완성도를 높인다.

한편. 라이는 지난 1일 현대백화점 목동점에 신규 매장을 오픈하며 활발한 해외 진출에 이어 국내에서의 활동도 이어 나갈 예정이다.

[스트레이트뉴스 양용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