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8.1%, 이준석 5.7%, 원희룡 5.0%, 홍준표 4.7% 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 조사에서 또 1위에 올랐다. 총선 압승 이후 범야권의 사실상 수장으로서 정국을 주도해 나가고 있는 점이 평가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총선 이후 현실 정치권에서 한 발 물러서 있는 국민의힘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이 대표에 이어 2위에 올랐으나 여권 인사들 가운데서는 가장 높은 평가를 유지했다.

스트레이트뉴스가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4월27~29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2006명을 대상으로'차기 대권주자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민주당 이 대표 39.3%, 국민의힘 한 전 위원장 21.9%로 조사됐다. ⓒ스트레이트뉴스
스트레이트뉴스가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4월27~29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2006명을 대상으로'차기 대권주자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민주당 이 대표 39.3%, 국민의힘 한 전 위원장 21.9%로 조사됐다. ⓒ스트레이트뉴스

<스트레이트뉴스>가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4월27~29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2006명을 대상으로'차기 대권주자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민주당 이 대표 39.3%, 국민의힘 한 전 위원장 21.9%로 조사됐다.

2주 전보다 이 대표는 1.5%포인트 오르고, 한 전 위원장은 2.0%포인트 내렸다.

이들에 이어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 8.1%,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 5.7%, 국민의힘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장관 5.0%, 같은 당 홍준표 대구시장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각각 4.7%와 4.5%, 민주당 김동연 경기지사 3.3%,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 1.6% 순으로 집계됐다. 또 '기타 인물'은 1.8%, '없음·잘모름' 은 4.2%로 나왔다.

민주당 이 대표는 5개 권역(서울, 인천·경기, 대전·세종·충청, 광주·전라, 부산·울산·경남)과 60대 이하, 남녀 모두에서 적합도 1위에 올랐고, 한 전 위원장은 70세 이상에서 가장 적합한 차기 대권주자로 평가됐다.

2주 전 이 대표가 크게 앞섰던 강원·제주와 한 위원장이 앞섰던 대구·경북은 우열을 가리기 힘든 결과가 나왔다.

민주당 지지층의 81.0%가 이 대표를 차기 대권주자로 꼽았고,  조국혁신당 지지층은 이 대표 44.7%, 조 대표 39.6%로 응답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은 한 전 위원장 58.1%, 원 전 장관 10.1%, 오 시장 9.8% 순이다.

개혁신당 이 대표는 18~29세에서 15.3%로 국민의힘 한 전 위원장보다 높은 응답률을 얻었고, 조 대표는 50대 응답률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왔다.

이번 조사는 4월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휴대전화 100% RDD 방식)를 실시한 결과이며, 표본수는 2006명, 응답률은 2.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p다. 통계보정은 2024년 3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림가중)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조원씨앤아이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스트레이트뉴스 김상환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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