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간 매출 규모 450% 성장

빅밸류 제공.
빅밸류 제공.

빅데이터 기반 인공지능(AI) 기업 ‘빅밸류’는 창사 이래 최대 매출액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빅밸류는 민간데이터 기업과 협업해 카드 소비 정보와 기업 평가 정보, 유동 인구 정보를 함께 정제해 공급하면서 고객 데이터 문제를 ‘원스톱’으로 해결하고 있다.

특히 빅밸류는 거대언어모델(LLM)을 포함한 여러 최신 AI 알고리즘과 고객사 내부 데이터 파이프라인 구축을 위한 GEO AI 솔루션을 함께 제공한다.

GEO AI 솔루션은 공간AI 분석에서 서비스까지 한 번에 설치되는 빅밸류의 플랫폼이다. 고객의 공간데이터 활용 능력을 향상해 데이터 기반 업무 효용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빅밸류는 지난해 매출액으로 2022년 대비 3배 이상 오른 35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반기만에 매출액 47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2015년 창사 이후 최대 실적이다. 

빅밸류가 매출 성장곡선을 그린 건 신규 데이터 상품이 시장 내 큰 호응을 얻은 동시에 기존 고객사 구독 매출이 유지된 점 등이 요인으로 꼽힌다. 지난해 하반기 출시한 ‘GEO AI 솔루션’도 실적 성장세를 견인했다. 빅데이터와 AI, 업무로 이어지는 가치 순환 체계가 빅밸류 구독 수익을 창출해 매출 성장으로 직결됐다.

현재 빅밸류는 유수의 금융사를 대상으로 자체 보유한 공간 빅데이터를 제공하며 AI 시세 서비스, 부동산 마이데이터 등을 공급하고 있다. 또한 헬스케어 등 미래 먹거리 산업을 겨냥해 다양한 분야의 고객에게 양질의 데이터와 솔루션 등을 제공하고 있다.

구름 빅밸류 대표는 “AI 활용 고객이 늘어나면서 데이터 수요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더 많은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데이터 상품과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빅밸류는 하반기에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빅벨류 관계자는 “국내 데이터 판매 시장 연평균 성장률은 13%로, 빠르게 시장 규모가 커지고 있다”며 “장기 계약 고객은 지난해 기준 60%로 높은 구독률을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고객 데이터 활용 역량 증대를 위한 컨설팅 매출이 추후 증가한다면, 잠재 고객은 계속해서 증가할 것”이라며 “하반기 매출액까지 더하면 연내 매출액은 60억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스트레이트뉴스 조성진 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스트레이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