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6.2%, 이준석 5.9%, 원희룡 4.1% 순

스트레이트뉴스가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8월31~9월2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03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42.1%,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 20.9%로 집계됐다 ⓒ스트레이트뉴스
스트레이트뉴스가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8월31~9월2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03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42.1%,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 20.9%로 집계됐다 ⓒ스트레이트뉴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를 향한 민심 추이에 '빨간불'이 켜졌다.

<스트레이트뉴스>가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8월31~9월2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03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42.1%, 국민의힘 한 대표 20.9%로 집계됐다.

2주전보다 이 대표는 1.1%포인트 하락했지만 한 대표는 그 네배가 넘는 4.7%포인트 빠진 결과다. 이 대표와 한 대표간 격차는 '더블스코어'인 21.2%포인트로 벌어졌다. 특히 한 대표가 이번 조사에서 얻은 응답률은 관련 조사를 시작한 4월 총선 이후 최저치다.

한 대표로서는 무엇보다 국민의힘 지지층의 '이탈'이 뼈아파 보인다. 국민의힘 지지층은 2주전 조사에서 61.7%가 한 대표를 적합도 1위 대권주자로 꼽았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9.0%포인트 낮은 52.7%에 그쳤다. 그 반사이익은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가장 많이 거뒀다.

국민의힘 지지층의 한 대표 이탈은 '채 해병 특검법' '의료대란' 등을 놓고 잇따라 용산 대통령실과 각을 세우는 것에 대한 실망감의 표출로 해석된다.

스트레이트뉴스가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8월31일~9월2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0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 추이.
스트레이트뉴스가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8월31일~9월2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0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 추이.

한편 이번 조사에서 양당 대표에 이어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6.2%,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이 5.9%, 국민의힘 소속 원 전 장관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각각 4.1%와 3.7%를 얻었다. 또 국민의힘 소속 홍준표 대구시장 3.3%, 민주당 소속 김동연 경기지사 3.1%,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 1.5%로 집계됐다. '기타'는 2.2%, '없음·모름'은 7.0% 나왔다.

중도층은 이 대표 42.7%, 한 대표 18.1%, 개혁신당 이 의원 9.3%, 조 대표 6.6% 순으로 응답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2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휴대전화 100% RDD 방식)를 실시한 결과이며 표본수는 2003명(총 통화시도 8만 1535명, 응답률 2.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이다. 통계보정은 2024년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림가중)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조원씨앤아이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스트레이트뉴스 박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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