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신탁운용, 이머징마켓 가이드북 만화로 발간
조홍래 부회장 19년 전 발간 '왕초보주식교실' 인기 여전
한국투자신탁운용이 교양만화로 유명한 이원복 교수와 '이머징마켓 가이드북'을 만화 형식으로 제작해 발간한다. 이 회사 조홍래 부회장은 동원증권(현 한국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 시절인 2005년 '왕초보주식교실'이라는 책을 이원복 교수와 발간해 지난해 개정판을 내놓기도 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오는 30일 '이머징마켓 가이드북'을 발간한다고 27일 밝혔다.
한국투자신탁운용 이머징마켓 가이드북은 'VIIM'으로 꼽히는 신흥국 4개국인 베트남·인도·인도네시아·멕시코에 대한 소개와 투자 매력을 담고 있다. 이들 4개국은 모두 미국과 중국 사이 갈등으로 인해 나타난 글로벌 공급망 재편 과정에서 수혜가 기대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가이드북에 담긴 이머징마켓 4개국의 또 다른 공통점은 'ACE 상장지수펀드(ETF)'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국내 자산운용사 중 유일하게 4개국 시장에 투자하는 ETF 라인업을 모두 보유하고 있다. 베트남은 ACE 베트남VN30(합성) ETF와 ACE 베트남VN30선물블룸버그레버리지(H) ETF로, 인도는 ACE 인도컨슈머파워액티브 ETF와 ACE 인도시장대표BIG5그룹액티브 ETF로, 인도네시아와 멕시코는 ACE 인도네시아MSCI(합성) ETF와 ACE 멕시코MSCI(합성) ETF로 각각 투자할 수 있다.
특히 이 책은 크게 각 국가별 소개가 담긴 4개 챕터로 구성되며, 만화 형식으로 제작된 것이 특징이다. 가이드북 내 삽화는 <먼나라 이웃나라> 저자인 이원복 교수가 작업했다. <먼나라 이웃나라>는 1981년 첫 연재를 시작한 이후 1800만 부 이상 판매된 국내 최장수 교양 만화로,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이 교수와의 협업을 통해 투자자들이 보다 친숙하게 이머징마켓에 대한 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이 회사 조홍래 부회장은 관계사인 한국투자증권 전신 동원증권 리서치본부장(부사장) 시절인 2005년 이원복 교수와 한 일간지에 연재한 내용을 묶어 김영사를 통해 단행본으로 발간해 지금까지 판매를 이어오고 있다.
당시 책을 발간한 김영사 마케팅 담당자는 "왕초보 주식교실은 투자라는 다소 딱딱한 내용을 주식 전문가와 인기 교양만화 작가였던 이원복 교수가 합심해 이해도를 높여 장기 베스트셀러로 자리잡았다"며, "독자들의 성원이 이어져 지난해 18년 만에 개정판을 낼 만큼 호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가이드북 추천사는 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사장이 작성했다. 배 사장은 "ACE ETF는 현재의 글로벌 공급망 재편 속에서 인도를 중심으로 한 신흥 시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VIIM 4개국은 단순히 미중 무역 갈등의 대안지로서만이 아니라 독자적인 성장 잠재력과 투자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이머징마켓 가이드북 발간을 기념해 실물 책자 증정 이벤트를 현재 진행 중이다. 이벤트는 가이드북 발간일인 30일까지 진행되며, ACE ETF 10주 이상 보유 인증 시 추첨을 통해 가이드북과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스트레이트뉴스 장석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