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인하 시 경·공매 본격화 전망
금융감독원이 앞으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경·공매 실적을 매주 보고받는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전 금융권의 부동산 PF 경·공매 실적 점검 주기를 월 단위에서 주 단위로 강화하기로 했다.
8월 금감원은 모든 금융권에 'PF 재구조화·정리 지침'을 배포하고 금융사로부터 '경·공매 처리 계획서'를 제출받았다.
5월 금융당국은 부동산 PF 연착륙을 위해 사업성 평가 분류를 3단계에서 4단계(양호·보통·유의·부실우려)로 세분화하고, 사업성이 가장 낮은 부실우려 사업장에 대해서는 경·공매 절차를 추진하기로 했다.
금융당국이 이를 추진하는 이유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인하 시 부동산 PF 위험이 축소되며 경·공매가 본격적으로 이뤄질 수 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이달 한국은행의 금융 안정 상황 보고서를 보면 올해 시장 기대치(올해 4분기∼내년 상반기 분기별 평균 0.25%포인트씩 금리 인하)만큼 금리가 내려갈 경우 부동산경기 개선으로 경·공매가 활성화되면서 부실 사업장 정리가 촉진되는 효과가 있을 수 있다.
한편 이복현 금감원장이 지난주 금감원 임원회의에서 “PF부실채권 정리의 골든타임은 10∼11월”이라고 언급했다.
[스트레이트뉴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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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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