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초·이화유치원 주변에 6020주 수목과 3563본의 꽃 식재
보행로와 차도 분리로 아이들의 통학 안전 강화

나주시가 어린이 보호구역 내 안전과 자연을 결합한 '자녀안심 그린숲'을 조성해 아이들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통학 환경을 선사한다.

이번 사업은 어린이보호구역 내 통학로에 자연을 결합해 안전성과 쾌적함을 동시에 확보하기 위해 추진됐다.

'자녀안심 그린숲' 조성 전(왼쪽) 후(오른쪽) 모습 (사진=나주시)

자녀안심 그린숲은 어린이들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설계된 혁신적인 도시숲으로 보행로와 차도를 자연스럽게 분리해 교통사고 위험을 줄이는 한편 미세먼지와 같은 유해 물질로부터 어린이들을 보호하는 완충공간 역할을 한다.

이번 사업에서는 나주초등학교와 이화유치원 주변 어린이보호구역에 산수유, 황금사철, 에메랄드그린 등 10종의 수목 6020주가 식재됐다. 여기에 쑥부쟁이, 아스틸베 등 초화류 3563본을 심어 사계절 내내 풍성한 자연미를 더했다.

또 보행로 150m를 새롭게 조성해 어린이들이 안심하고 걸을 수 있는 환경을 제공했다.

특히 통학로 양쪽 인도에는 황금사철을 활용해 자연스럽게 보행로의 경계를 형성하고 아이들의 안전을 시각적으로 보장하는 '수목 옐로 스쿨존'을 설치했다.

이러한 자연 친화적 설계는 아이들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주고 정원처럼 아름다운 풍경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자녀안심 그린숲 조성으로 아이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통학할 수 있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이 숲이 단순한 통학로를 넘어 도심 속 생태교육의 장이자 심리적 안정과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스트레이트뉴스 전남=김동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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