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개발원은 캄보디아와 라오스를 방문해 보험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기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필리핀, 베트남 등 5개국과 협력하던 보험개발원은 이번 협약으로 동남아 7개국으로 협력 범위를 확장하게 됐다.

보험개발원은 캄보디아와 라오스에 보험가격 산출 및 계리 연수를 제공하고, 데이터 관리 시스템 구축 지원을 추진한다.

부 찬피루 캄보디아 보험감독청(IRC) 청장은 “한국의 보험시장 성숙도 향상과 보험침투율 제고를 위한 협력을 기대한다”며 “자동차 의무보험 시행을 앞두고 보험개발원의 노하우를 전수받고 싶다”고 말했다.

파이톤 티앙라마이 라오스 재무부 보험국(SOEI) 국장은 “자국 내 보험상품의 적정성 검증을 위한 전문 인력이 부족하다”며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 대비 협력 등 보험개발원의 지원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허창언 보험개발원장은 “이번 협력은 한국 보험산업의 글로벌 영향력 확대와 동남아 보험시장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동남아 보험당국과 협력을 강화해 국내 보험사의 해외 진출을 돕겠다”고 밝혔다. 

[스트레이트뉴스 조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