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주기별 정책 호평… 정성평가 첫 1위 달성
재정 인센티브...9천 2백만 확보

의령군 청사 전경. 김기환 기자
의령군 청사 전경. 김기환 기자

의령군이 경남도가 실시한 2025년 시군 주요업무 합동평가에서 정성평가 군부 1위를 차지하며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시군 합동평가는 경남도 18개 시군을 대상으로 행정 역량과 성과를 종합 평가하는 공신력 있는 제도다.

정량·정성 분야로 나눠 매년 시행되며 의령군은 이번 평가에서 군부 최초로 정성평가 1위를 기록하여 9천2백만 원의 재정 인센티브를 확보했다.

정성평가는 전문가 228명으로 구성된 합동평가단이 지표별 정책 노력도와 창의성, 지역 맞춤성 등을 평가한다. 군은 총 22개 정성 지표 중 9개가 우수사례로 선정되는 성과를 올렸다.

대표 사례로는 ▲다자녀가정 튼튼수당 ▲의병놀이파크 조성 ▲청소년어울림축제 ▲청춘만개 청년거점센터 ▲경로당 AI돌봄로봇 보급 등이 포함됐다.

임신·출산부터 아동기, 청년기, 노년기에 이르기까지 생애 전 주기를 아우르는 정책이 골고루 호평을 받았다.

또한 축제장 다회용기 공급, 호국 의병 사적지 순례 코스 개발, 농촌개발 통합관리시스템 구축 등도 우수사례로 꼽혔다.

도민평가단 36명은 어린이집 입학준비금, 결혼장려금 지원 등 의령군의 출산·육아 정책을 ‘도민 공감 우수사례’로 선정하기도 했다. 실제 지난 3월 발표된 경남 사회조사 결과, 의령군의 임신·출산·육아 만족도는 도내 최상위권을 기록했다.

한편 정량지표에서도 군은 전년 대비 5.3% 향상된 수치를 기록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의령군은 내년 평가에서는 정량 분야에서도 상위권 진입을 목표로 실적 관리와 전략 수립을 강화할 계획이다.

오태완 군수는 “군민 삶을 실질적으로 바꾸는 정책이 좋은 평가로 이어져 뜻깊다”며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애주기별 맞춤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스트레이트뉴스 경남=김기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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