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관광문화재단(이사장 장충남)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2025 생활밀착형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 공모에서 ‘가가호호(家加好好)’ 운영기관으로 최종 선정돼 국비 4천만 원을 확보했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가가호호’는 사회 구조 변화 속에서 다양해진 가족 형태를 반영하여 가족 간 정서적 거리를 좁히고 건강한 여가문화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된 신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이다.

재단은 이번 사업을 통해 신혼부부와 2세대 핵가족은 물론 1인가정, 다문화가정, 조손가정, 한부모가정, 장년부부, 노년부부 등 다양한 유형의 가족을 대상으로 문화예술교육을 추진한다.

2025 생활밀착형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 운영기관 공모 안내문. 남해군 제공
2025 생활밀착형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 운영기관 공모 안내문. 남해군 제공

오는 5월부터 11월까지 ‘꽃섬 남해, 가족 愛’를 주제로 총 7개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미디어와 음악, 공예, 융합예술 등 다양한 장르의 교육이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남해관광문화재단 대표이사 직무대행 정중구 관광경제국장은 “이번 사업이 가족 구성원 모두가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민 누구나 다양한 문화예술교육을 경험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참가자 모집과 세부 일정은 남해군관광문화재단 누리집을 통해 추후 공지될 예정이다.

 

남해 물미해안전망대, 7월 재개장 예고

남해 물미해안전망대 전경. 남해군 제공
남해 물미해안전망대 전경. 남해군 제공

남해군은 지난 16일 대표적인 해안 관광 명소인 물미해안전망대를 오는 7월 초 재개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물미해안전망대는 지난 2019년부터 민간에서 운영되어 왔고 4월 16일 운영 허가 기간이 종료됨에 따라 재개장을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오는 7월부터는 남해군관광문화재단이 운영을 맡는다.

해안 절벽 위에 위치한 물미해안전망대는 1층 기념품 판매장, 2층 카페와 클리프 워크 체험장, 3층 전망대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특히 클리프 워크는 SNS 명소로 큰 인기를 얻은 장소다.

군은 재개장 전까지 전체 시설에 대한 하자보수와 안전점검, 체험시설 개선 작업을 완료하고 전반적인 리모델링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연주 관광진흥과장은 “물미해안전망대를 단순한 전망 공간이 아닌 문화와 체험이 결합된 관광 콘텐츠 거점으로 탈바꿈시킬 것”이라며 “공익성과 수익성을 함께 추구하는 지속 가능한 관광시설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스트레이트뉴스 경남=김기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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