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크리에이투어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열린 '보물섬 남해 탐구생활 팸투어'에 참여한 글로벌 농촌관광 서포터즈 및 인플루언서들이 남해대교를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남해군 제공
농촌크리에이투어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열린 '보물섬 남해 탐구생활 팸투어'에 참여한 글로벌 농촌관광 서포터즈 및 인플루언서들이 남해대교를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남해군 제공

남해군은 최근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가 주관하는 농촌크리에이투어 공모사업에 2년 연속 선정되면서 농촌관광 활성화를 위한 독창적인 콘텐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농촌 크리에이투어 사업은 농촌관광 경영체가 민간의 전문 여행사와 협업하여 농촌에 특화된 테마관광 상품을 운영하는 사업이다. 

단순 농촌문화를 체험하는 것을 떠나 방문객이 참여하면서 배우고, 휴식하고 재미를 느끼는 창조적 관광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다. 

지난해부터 2년 연속 농촌 크리에이투어 사업에 선정된 남해군에서는 남해군체험휴양마을협의회·여행사(핑크로더, 플라이투게더)·농업기술센터 및 각 체험마을 4개소가 유기적으로 협력해 남해만의 독창적인 스토리가 담긴 농촌관광 콘텐츠 상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남해군에서 개발한 농촌관광 상품은 △크리에이투어(씨스타 워킹투어, 이장님과 마을잔치, 러너들의 바다) △댕댕이 투어 △체험마을 탐험대 △지역축제 연계투어(독일마을 맥주축제 등) 등이다.

올해부터 진행하는 씨스타 워킹투어는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쉼이 필요한 40~60대 여성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고즈넉하고 신비로운 남해의 길과 명승지 등을 또래와 함께 거닐며 즐기는 힐링 프로그램이다. 

‘이장님의 마을잔치’는 이장님들을 만나 남해의 이야기를 듣고 남해만의 특별한 장소를 함께 공유하는 마을여행이다.

‘러너들의 바다’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감상할 수 있는 러닝코스에서 청량함과 힐링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한 액티비티 여행이다.

작년부터 진행해 온 크리에이투어 상품 또한 다양한 성과를 보이며 올해도 성황을 이룰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댕댕이 투어’는 반려견과 함께 남해의 체험마을에서 농촌 및 크리에이티브한 활동을 체험하고 자연을 벗삼아 힐링하는 반려견 동반 여행이다.

‘체험마을 탐험대’는 어린이들과 학부모들이 남해의 체험마을의 갯벌, 바다, 논, 하천 등의 자연환경을 탐험하는 생태여행이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진행하는 농촌 크리에이투어 사업은 5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남해군 유통지원과 소득개발팀장은 “중장기적으로 연차별, 단계별 남해의 크리에이투어 사업의 미래상을 구상해 가겠다”며 “남해가 지속가능한 농촌관광 지역이자 크리에이투어의 선진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남해군, 어린이날 기념식과 축제한마당 연다

남해군은 제103회 어린이날을 맞아 5월 5일 서면 남해스포츠파크 주경기장에서 ‘어린이날 기념식과 축제한마당’을 연다.

이번 행사는 JCI 남해청년회의소 주관으로 진행된다. 오전 9시 30분 초등학생 동아리 소울주니어의 라인댄스 공연으로 문을 열며 본격적인 축제 분위기가 이어진다.

주요 프로그램은 어린이 노래와 댄스 경연대회, 명랑 운동회다. 명랑 운동회는 릴레이 달리기와 2인 3각 게임, 제기차기, 훌라후프, 댄스 OX게임으로 구성된다.

남해군 어린이날 기념식 및 축제한마당 홍보물. 남해군 제공
남해군 어린이날 기념식 및 축제한마당 홍보물. 남해군 제공

경찰서와 소방서, 교육청 등 20여 개 기관과 단체가 참여하여 에어바운스와 경찰 제복 체험, 구조 구급 시범, 페이스페인팅, 비눗방울 놀이, 열쇠고리 만들기, 풀잎 공예, 팽이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부스를 마련한다.

라면과 솜사탕, 미니 붕어빵, 슬러시, 뻥튀기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먹거리 부스도 함께 준비된다.

군은 행사에 참가하는 어린이와 가족 모두를 위해 전원 보험 가입을 완료했다. 안전요원 배치와 응급의료소 운영, 어린이 쉼터 마련, 생수와 종이형 썬캡 제공 등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신동헌 JCI 남해청년회의소 회장은 “어린이날을 맞아 가족이 함께 즐기고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소중한 하루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남해군, 중국 둔황시 이양시 공무원과 교류 강화

남해군과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중국 둔황시와 이양시 공무원이 남해군으로 파견되어 6개월간 행정 연수를 실시한다. 사진은 (왼쪽부터)중국 이양시 공무원 자오샹린, 장충남 남해군수, 둔황시 공무원 리우팅팅의 모습. 남해군 제공
남해군과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중국 둔황시와 이양시 공무원이 남해군으로 파견되어 6개월간 행정 연수를 실시한다. 사진은 (왼쪽부터)중국 이양시 공무원 자오샹린, 장충남 남해군수, 둔황시 공무원 리우팅팅의 모습. 남해군 제공

남해군과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중국 간쑤성 둔황시와 후난성 이양시 공무원이 5년 만에 남해군으로 파견되어 6개월간 행정 연수를 실시한다.

이번 연수에는 둔황시 당정종합사무실 소속 리우팅팅 씨와 이양시 종합집행국 소속 자오샹린 씨가 참여한다. 두 공무원은 올해 4월 26일부터 10월 12일까지 약 6개월 동안 남해군에서 근무하며 행정 시스템을 익히고 지역 문화를 직접 체험할 예정이다.

연수는 남해군 국제교류 담당 부서인 기획조정실에서 시작한다. 기본적인 근무형태를 익히고 남해군 행정 체계와 업무 방식을 이해하는 데 중점을 두며 이후 각 부서로 순환 근무를 진행해 연수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남해군은 파견 공무원들이 군의 주요 문화 관광 체육 환경시설 등을 직접 견학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역 대표 축제인 보물섬 해산물 축제와 마늘&한우 축제에도 참여할 수 있도록 연계할 예정이다.

이번 연수는 2005년 남해군과 자매도시 간 체결한 '공무원 상호파견 협정'에 따른 것으로 현재까지 총 31명의 중국 공무원이 남해군에서 연수를 마쳤다.

남해군 주민행복과 여성보육팀장은 "오랜 기간 지속되어 온 인적 교류를 통해 양 도시 간 우호 협력 관계가 더욱 깊어지고 있다"며 "이번 연수 또한 두 도시 간 신뢰를 강화하고 실질적 교류 협력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해군은 앞으로도 다양한 국제교류 활동을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스트레이트뉴스 경남=김기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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