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학생 유권자 6만 8천명...투표 절차・선거법 위반 예방 교육 등 진행
전라남도교육청이 오는 6월 3일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생애 첫 투표에 참여하는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새내기 유권자 교육'에 나섰다.
이번 선거에는 공직선거법 개정에 따라 만 18세 이상 유권자에게 투표권이 부여되면서, 전남 도내 약 6만 8천여 명의 학생 유권자들이 처음으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게 된다. 이에 전남교육청은 학생들이 올바른 유권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교육 지원에 나섰다.
각 학교에서는 전남교육청이 제공한 강의 교재와 영상 자료를 활용하여 정치 관계 법, 투표 절차, 선거 유의 사항 등을 중심으로 사전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선거법 위반 예방 교육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또한, 미래 유권자인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민주 시민 교육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전라남도선거관리위원회와 연계해 진행되는 '찾아가는 민주주의 선거 교실'은 민주주의와 선거의 원리, 정책 비교 체험(매니페스토 등), 토론과 모의 투표 등 체험 중심의 교육 과정을 통해 학생들이 민주 시민으로서의 역량을 자연스럽게 기를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전남교육청은 12·3 계엄 사태 이후 헌법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학교장 연수, 교수 학습 자료 보급, 학생·교직원 대상 참정권 교육 자료 개발 등 학교 현장의 헌법 교육 및 민주 시민 교육 강화에 힘쓰고 있다.
김대중 전라남도교육감은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참정권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단순한 유권자를 넘어 민주주의의 주체로 성장하길 기대한다"며 "다가오는 제21대 대통령 선거에서 유권자의 권리인 소중한 한 표를 꼭 행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스트레이트뉴스 전남=문미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