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씨앤아이, 양자 맞대결 여론조사
이재명 50.2% VS 김문수 40.2%
이재명 49.2% VS 이준석 27.5%
'6·3 대선' 마지막 변수로 꼽혔던 '보수 단일화'가 사실상 무산되는 양상이지만 설령 극적으로 단일화에 합의한다해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보수 단일후보를 크게 앞설 것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스트레이트뉴스>가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27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단일화에 따른 양자대결시 누구에게 투표할 것인지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가 단일후보로 나섰을 경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50.2%, 국민의힘 김 후보 40.2%로 집계됐다. '그 외 후보'는 4.9%, '없음·모름'은 4.7%이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가 나섰을 경우에는 민주당 이 후보 49.2%, 개혁신당 이 후보 27.5%로 나왔다. '그 외 후보'는 7.8%, '없음·모름'은 15.5%이다.
민주당 이 후보가 국민의힘 김 후보에 10.0%포인트, 개혁신당 이 후보에 21.7%포인트 우위에 있어 현 시점에서 누가 단일후보로 나서든 민주당 이 후보의 압승이 예상된다.
지난 24~25일 실시한 직전조사보다 국민의힘 김 후보 및 개혁신당 이 후보와의 격차가 더 크게 벌어졌다.
민주당 이 후보는 국민의힘 김 후보와 양자대결시 전국 7개 권역중 서울과 인천·경기, 대전·세종·충청, 광주·전라 4곳에서 오차범위 밖으로 김 후보를 압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김 후보가 오차범위 밖에서, 부산·울산·경남과 강원·제주는 김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우위를 보였다.
민주당 이 후보는 또 18~29세와 40대, 50대에서 오차범위 밖, 30대와 60대에서 오차범위 내로 김 후보보다 높은 응답률을 얻었다. 70세 이상에서는 김 후보가 20%포인트 넘는 차이로 이 후보를 따돌렸다.
개혁신당 지지층은 20.7%만 국민의힘 김 후보에 투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도층은 민주당 이 후보 52.4%, 국민의힘 김 후보 33.3%로 응답했다.
개혁신당 이 후보와의 양자대결시 민주당 이 후보는 전국 7개 권역 모든 곳에서 압도적 우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40대 이상은 민주당 이 후보에 압도적 지지를 보였고, 18~29세와 30대에서는 오차범위 내에서 두 후보가 엇비슷한 응답률을 얻었다.
국민의힘 지지층은 45.7%만 개혁신당 이 후보에 투표하겠다고 응답했다. 중도층은 민주당 이 후보 50.2%, 개혁신당 이 후보 30.8%로 응답했다.
이번 조사는 공직선거법에 규정된 여론조사 공표금지 기간(선거일 6일전부터) 직전에 실시된 마지막 공표 여론조사다. 5월 27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휴대전화 100% RDD 방식)를 실시한 결과이며 표본수는 1012명(총 통화시도 1만 2926명, 응답률 7.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이다. 통계보정은 2025년 4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림가중)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조원씨앤아이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스트레이트뉴스 고우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