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저와 관광이 어우러진 힐링 여행지로 부상
자전거 대회·걷기행사 잇따라 열려

이순신 바닷길에 펼쳐진 무지갯빛 해안도로 전경. ⓒ사천시
이순신 바닷길에 펼쳐진 무지갯빛 해안도로 전경. ⓒ사천시

사천시의 대표 해양 역사관광 콘텐츠인 ‘이순신 바닷길’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자전거 자유여행 대표코스 60선’에 이름을 올리며 레저와 관광이 어우러진 힐링 여행 코스로 주목받고 있다.

이순신 바닷길은 선진리성에서 모충공원까지 약 12km(도보 기준 3시간) 구간으로, 이순신 장군의 해전 역사와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수려한 풍광이 어우러진 코스다. 특히 ‘최초 거북선길’이라는 테마를 지닌 이 코스는 역사적 상징성과 자연 경관을 동시에 갖춘 명품 여행지로 각광받고 있다.

사천시는 자전거 동호인을 중심으로 해당 코스의 인지도가 확산됨에 따라 관련 연계 행사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오는 6월 6일 열리는 '투르 더 경남 2025' (Tour de Gyeongnam 2025) 국제 사이클 대회가 이순신 바닷길을 통과하는 사천대교 일원을 포함한 131km 코스에서 펼쳐진다. 참가자들은 우주항공청을 출발해 사천대교를 지나 다시 우주항공청으로 돌아오는 코스를 따라 이순신 바닷길의 진면목을 경험하게 된다.

이어 6월 10일에는 '2025 사천방문의 해' 를 맞아 전국문화관광해설사 한마음 걷기대회도 열린다. 삼천포대교공원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걷기대회는 삼천포 유람선 선착장에서 대방진굴항과 군영숲을 거쳐 삼천포대교공원으로 이어지는 코스로, 이순신 바닷길 5코스인 ‘삼천포코끼리길’ 일부 구간을 포함한다.

한편 사천시는 경상남도와 협력해 이순신 승전길 활성화를 위한 사업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교육관광형 테마상품을 개발해 올해 시범 운영을 거친 뒤 내년부터 본격적인 예산을 확보해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스트레이트뉴스 경남=김기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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