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카·아쿠아리움·수산시장 ‘사천 FLEX 여행’
항공우주박물관·과학관 체험...우주항공도시 사천 재조명

사천시 무지갯빛 해안도로를 걷고 있는 기안84와 봉지은. ⓒ인생84 유튜브 캡처
사천시 무지갯빛 해안도로를 걷고 있는 기안84와 봉지은. ⓒ인생84 유튜브 캡처

웹툰 작가이자 방송인 기안84와 후배 봉지은이 함께한 유튜브 영상 ‘인생84’는 감성과 재미, 정보를 담아내며 사천시의 다채로운 매력을 전국에 알리고 있다.

영상은 사천의 명소 중 하나인 ‘무지갯빛 해안도로’에서 시작된다. 형형색색 블록이 줄지어 있는 해안 산책로는 도보 여행자와 SNS 인증샷 촬영 명소로 입소문이 나 있는 곳이다. 기안84는 “이 길 너무 예쁘다”며 연신 감탄했고, 봉지은은 “사진 찍기 정말 좋다”고 말했다.

케이블카 위 바다 풍경… 고소공포증도 잊게 한 '절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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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탈 캐빈을 타며 고소공포증을 고백한 기안84. ⓒ인생84 유튜브 캡처

두 사람은 이어 ‘사천바다케이블카’를 체험했다. 바닥이 투명한 ‘크리스탈 캐빈’을 예매했던 기안84는 “크리스탈 등급이면 더 좋은 줄 알고 일부러 비싼 걸로 계산했는데 괜히 크리스탈로 했다”며 고소공포증을 느껴 결국 일반 캐빈으로 바꾸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일반으로 타길 정말 잘했다”며 오히려 만족감을 드러냈고, 케이블카를 타고 이동하며 마주한 사천의 바다 풍경에는 “경치가 진짜 좋다”, “탁 트인 느낌이라 너무 예쁘다”고 연신 감탄했다.

아쿠아리움에서 만난 '하식이'와 '슈빌'

사천아쿠아리움에서 슈빌을 바라보는 기안84와 봉지은. 실제 체험 장면이 생생하게 담겼다. ⓒ인생84 유튜브 캡처
사천아쿠아리움에서 슈빌을 바라보는 기안84와 봉지은. ⓒ인생84 유튜브 캡처

케이블카를 타고 도착한 곳은 사천아쿠아리움.

기안84는 이곳에서 3억 5천만 년 전부터 존재해온 살아있는 화석 ‘실러캔스’를 보고 “대학교에도 가끔 이런 복학생이 있다”며 “왜 아직도 있는지 모르겠는 존재”라고 농담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등장한 주인공은 하마 ‘하식이(22세)’. 기안84는 "입에 살이 너무 많아 밥 먹다가 자기 살을 씹는 거 아닌가 걱정된다"며 하식이의 귀여운 외모에 감탄했다. 

특히 많은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은 건 아프리카에서 온 새 ‘슈빌’이었다.

넓적한 부리를 가진 슈빌을 본 기안84는 "영어로 슈(shoe)+빌(bill)이니까 한국말로 하면 신발주둥이인데, 이름 너무 막 지은 거 아니냐"며 너스레를 떨었다.

사천의 노량진, '삼천포용궁수산시장' 방문

삼천포용궁수산시장을 방문한 기안84 ⓒ인생84 유튜브 캡처
삼천포용궁수산시장을 방문한 기안84 ⓒ인생84 유튜브 캡처

배가 고파진 두 사람은 ‘삼천포용궁수산시장’을 찾았다.

기안84는 이곳을 “사천의 노량진”이라 소개하며 특유의 유쾌한 감성으로 현장을 누볐다. 직접 갑오징어와 도미회를 골라 인근 식당으로 향한 두 사람은, 방금 잡은 싱싱한 해산물을 맛보며 감탄을 쏟아냈다.

이어 그는 “벌써 유튜브 5년차다. 보통 3년 넘기기 힘든데 시간이 참 빠르다”고 시간이 빠르게 흘렀다는 소회를 밝히면서 매운탕까지 곁들여 완벽한 사천의 해산물 한 끼를 마무리했다.

항공우주의 도시 사천, 미래를 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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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항공우주박물관과 항공우주과학관을 방문한 기안84와 봉지은. ⓒ인생84 유튜브 캡처

사천 여행의 마지막 코스는 사천항공우주박물관과 우주과학관이었다.

두사람은 실제 대통령 전용기였던 VC-54 항공기 내부 탑승 체험부터 미래 사천우주항공도시 조감도 관람, T-50 고등훈련기와 방산 클러스터 설명까지 다양한 볼거리를 접했다.

기안84는 “이곳이 진짜 한국의 존슨우주센터”라며, 향후 우주산업이 발전하면 “대학 MT도 사천에서 달나라로 가는 시대가 올 것”이라는 독특한 멘트를 남겼다. 

짧지만 밀도 높은 여정을 통해 두 사람은 사천의 다채로운 매력을 온전히 담아냈다. 이번 여행은 사천이 가진 특별한 도시적 가치와 감성을 다시금 확인하는 계기가 될것으로 기대된다.

[스트레이트뉴스 경남=김기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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