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까지 매월 신청 접수
응시료·교재비 등 최대 20만원 지원

산청군이 미취업 신중년의 재취업 기회를 넓히기 위한 ‘신중년 취업자격증 취득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인생 2막을 준비하는 신중년 구직자에게 자격증 취득을 통한 취업역량 강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산청군청 전경. ⓒ산청군
산청군청 전경. ⓒ산청군

지원 대상은 2025년 1월 1일 이후 산청군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50세 이상 64세 이하 구직자로, 사업자 등록이 없고 현재 미취업 상태여야 한다. 연령 기준은 1961년 1월 1일부터 1975년 12월 31일 출생자까지다.

신청자는 2025년 시행된 국가기술·전문자격, 민간자격시험 또는 어학시험 등에 실제 응시한 비용 중 응시료, 교재비, 자격증 발급비 등 최대 2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자부담은 10%로 설정되어 있다. 자격시험에 접수한 뒤 미응시한 경우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지원되는 자격증은 △직업상담사 △도배기능사 △미용사 △컴퓨터활용능력 같은 국가기술자격 △요양보호사 △사회복지사 △간호조무사 등 전문자격 △병원행정사 △옥외광고사 등 공인 민간자격도 포함된다.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이나 어학능력시험도 해당된다.

접수는 매월 1일부터 15일까지 이메일, 방문 또는 우편을 통해 가능하며, 사업은 오는 11월까지 지속된다. 신청 관련 자세한 사항은 산청군청 누리집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승화 산청군수는 “이번 자격증 취득 지원사업이 신중년층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취업 기회를 확대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신중년의 일자리 참여 확대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스트레이트뉴스 경남=김기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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