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월 17일 이후 최고치
코스피가 3년 5개월 만에 2900선을 돌파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3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01%(28.90포인트) 오른 2900.75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0.54%(15.47포인트) 오른 2887.32로 출발한 뒤 점차 상승폭을 키워 장중 2903.94까지 올랐다. 장중 고점 기준으로는 2022년 1월 17일(2919.67) 이후 최고치다.
코스피는 대통령 선거를 하루 앞둔 2일, 0.05% 상승한 것을 시작으로 6거래일 연속 상승 중이다. 새 정부 출범을 전후해 종가 기준으로만 6% 넘게 오르며 증시 전반에 강한 훈풍이 불고 있다. 이날도 장중 1%가 넘는 상승폭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와 함께 새 정부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달 초부터 전날까지 외국인은 코스피를 4조1230억원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2조8300억원, 1조2250억원 팔아치운 것과 대조적이다.
다만 증권가에선 외국인 유입에 당분간 제약이 있을 수 있다는 분석이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수급 측면에서 오늘도 외국인이 지수 방향성에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보이지만 이들 입장에서도 단기간에 코스피 비중을 확대하는 과정에서 부담을 느끼는 구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스트레이트뉴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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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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