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시민‧도시 전체 이익위한 신속·공정·투명한 협상 추진”

'광천터미널 도시계획변경 사전협상 제1차 협상조정협의회'가 2일 시청 중회의실에서개최됐다./광주시
'광천터미널 도시계획변경 사전협상 제1차 협상조정협의회'가 2일 시청 중회의실에서개최됐다./광주시

[스트레이트뉴스 광주=문종천 기자] 광주시와 ㈜광주신세계가 광천터미널 복합개발과 관련해 사업 계획 및 공공 기여 방안에 대한 사전협상에 착수했다.

광주시는 2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광천터미널 도시계획변경 사전협상 제1차 협상조정협의회'를 개최했다.

협상조정협의회는 광주시 조례에 근거해 도시계획 변경에 앞서 진행하는 사전 협상 절차로, 사업자 측이 제시한 사업 계획과 공공 기여 계획에 대한 의견 교환 및 협의를 진행한다.

이는 공공과 민간의 합의를 바탕으로 공공성을 담보해 개발을 실현하기 위한 것이다. 사전 협상에서 협의된 공공 기여금은 도로, 공원 등 시민을 위한 공공 시설 설치에 사용된다.

이날 회의에는 광주시 시민안전실장·도시공간국장·도시계획과장, 서구 환경교통국장이 공공 측(4명), ㈜광주신세계 관계자들이 민간 측(4명), 도시계획·건축·교통 분야 교수, 광주시의원 등이 외부 전문가 측(4명) 등 총 12명으로 구성된 협의회 위원들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협의회 운영 계획에 대한 설명과 함께 ㈜광주신세계가 제출한 사업 제안서의 주요 내용을 공유했다. 이어 향후 협상에서 다룰 의제들에 대해 논의했으며, 특히 협상 대상지 선정 때 제시된 조건들에 대해 사업자가 어떤 방식으로 이행할 계획인지에 대한 검토와 차기 회의 의제도 확정했다.

광주시는 이번 협상조정협의회를 통해 신세계 측의 사업 제안과 공공 기여 계획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도시계획시설(자동차정류장) 부지에 대한 도시 관리 계획 변경, 공공 기여 규모 등을 조율할 방침이다.

특히 올해 하반기까지 사전 협상을 마무리하고, 내년 상반기에는 지구단위계획 변경 등 후속 행정 절차를 완료한 뒤, 2026년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앞서 광주신세계는 지난달 18일 ‘더 그레이트 광주-광주종합버스터미널 개발계획 사전협상 사업제안서’를 광주시에 제출했다.

해당 제안서는 광주시 누리집(홈페이지) 정보 공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저작권자 © 스트레이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