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내 구청장 “김 의원은 당리당략보다 민주주의 가치 지킨 정치인...명예 구민패 수여는 민주주의 역사에 뜻 깊은 일”
김상욱 의원 “평생 잊지 못할 큰 선물...대한민국과 국민을 위해 바른 정치에 더욱 앞장”

김병내 구청장이 7일 오전 구청 7층 상황실에서 김상욱 국회의원에게 명예 구민패를 수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남구
김병내 구청장이 7일 오전 구청 7층 상황실에서 김상욱 국회의원에게 명예 구민패를 수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남구

[스트레이트뉴스 광주=문종천 기자] 광주 남구가 비상계엄에 맞선 김상욱 국회의원에게 명예 구민패를 수여했다.

이번 명예 구민패 수여는 김상욱 의원의 비상계엄 반대 입장 표명과 5.18민주묘지 방문 등 일련의 용기 있는 행보와 진정성이 배경이 됐다.

7일 남구에 따르면, 이날 오전 구청 7층 상황실에서 남구 명예 구민패 전달식이 열렸다.

전달식에는 김병내 구청장과 정진욱·안도걸 국회의원 사무실 관계자, 지방의원, 남구 주민자치회·통장협의회·지역사회보장협의회 관계자 등 남구 주민들이 참석했다.

12.3 비상계엄 당시 김상욱 의원은 국민의힘 내부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비판하며 외로운 투쟁에 나섰고, 지난 2월 국립 5·18민주묘지를 방문하여 1980년 5월 광주의 희생에 존경과 애도를 표하는 등 일관된 행보를 보여왔다.

이에 김병내 구청장은 김 의원의 행동이 민주주의 수호와 5월 정신에 부합한다고 판단하여, 제45주년 5·18민주화운동 민주평화 대행진 자리에서 명예 구민패 수여 의사를 전달해 이뤄졌다.

김병내 구청장은 이날 “김상욱 의원께서는 보수정당의 당리당략보다 민주주의 가치를 지키는게 더 중요하다고 주장한 매우 깨어 있는 정치인이었고, 이런 분께 명예 구민패를 드리면 민주주의 역사에 큰 발자취를 남기는 뜻깊은 일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에 김상욱 의원은 “김병내 구청장님을 비롯해 주민들께서 평생 잊지 못할 큰 선물을 주셨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과 국민을 위해 바른 정치를 하는데 앞장서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김상욱 의원과 김병내 구청장은 전달식을 마친 뒤 오월어머니회 어르신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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