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7 대출규제 주담대 6억원 제한 아이디어 낸 장본인
코로나19 당시 민생금융 설계 및 유동성 위기 등 해결
20일 대통령실은 차관급인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에 권대영 현 금융위 사무처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실무와 정책에 모두 밝은 ‘위기 대응 전문가’라는 평이다.
신임 권 부위원장은 68년 경남 진해 출생으로, 진해고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38회로 공직에 들어섰다.
재정경제원과 재정경제부를 거치며 금융정책을 두루 다뤘고, 금융위에서도 요직으로 불리는 금융정책과장(서기관 및 부이사관), 금융산업국장 등을 거치며 승승장구했다. 특히 코로나19 당시 금융정책국장 겸 코로나19뉴딜금융추진지원반장을 맡았고, 2022년 말 레고랜드 사태, 2023년 새마을금고 뱅크런, 태영건설 워크아웃 사태 등 사건사고가 있을때마다 해결사 역할을 한 것으로 명성을 얻었다.
지난 6·27 대책의 핵심으로 꼽히는 수도권 주택담보대출 한도 6억원 제한 아이디어도 권 부위원장이 낸 것으로 알려진다. 이와 관련해 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타운홀 미팅에서 당시 권 처장을 공개적으로 칭찬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업무 뿐 아니라 선후배간 신망이 높고 대 언론 소통에도 탁월하다는 평가도 나온다.
대통령실은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새출발기금과 안심전환대출 등 실효성 높은 민생금융 정책을 설계·집행한 실무 중심의 위기대응 금융전문가"라고 소개했다.
[스트레이트뉴스 장석진 기자]
장석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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