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왕숙 A-1, A-2 총 1,030호 본청약

남양주왕숙지구 위치도

수도권 3기 신도시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큰  남양주왕숙지구에 5만여 가구 건립이 LH의 2개 단지 본청약으로 본궤도에 오른다.

23일 국토교통부(장관 박상우)와 한국토지주택공사(사장 이한준, 이하 LH)는 내달부터 3기신도시 남양주왕숙 지구에서 본청약(A-1‧A-2블록)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이는 새 정부 출범 이후 첫 번째 3기 신도시 본청약 공급이며, 이를 시작으로 남양주왕숙 등을 포함하여 하반기에 수도권 공공택지에 1.2만호의 공공주택이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남양주왕숙 A-1, A-2블록 공급 물량은 총 1,030호이며, 전용면적 46㎡, 55㎡, 59㎡의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소형 위주다.

해당 블록은 왕숙천 수변공원과 선형공원 등과 인접해 쾌적한 환경을 갖추고 있으며, 다함께 돌봄센터 등 다양한 아이돌봄시설이 배치돼 ‘아이키우기 좋은 단지’로 주목받고 있다.

블록 인근에 있는 풍양역(진접2지구내)으로 4호선‧9호선 연장선이 개통될 예정으로, 교통여건도 뛰어난 편이다.

남양주왕숙 광역교통개선도
남양주왕숙 광역교통개선도

남양주왕숙 지구는 GTX-B노선, 강동하남남양주선(지하철 9호선 연장선), 경춘선의 3개 철도노선이 연결되는 ‘트리플 역세권(왕숙역, 가칭)’으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세종포천고속도로 진입 나들목과도 접근이 용이하여 서울 및 수도권 주요지역까지 빠르게 접근 가능하다.

아울러, 신도시 내 120만㎡ 규모 왕숙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을 추진 중이다. 카카오 데이터센터‧우리금융 금융연구개발센터 등 주요 선도 기업이 투자협약(MOU)를 체결, 일자리 창출의 자족형 신도시로의 조성이 더욱 기대되고 있다.

해당 블록 분양가는 인근 남양주 별내․다산 등과 비교해 합리적인 수준으로 공급되며,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어 전매제한은 있으나 실거주 의무는 없다.

세대 평면은 최근 트렌드를 반영해 거실‧주방 대형화 및 다양한 옵션 제공, 현관창고·드레스룸 등 수납공간 강화 설계가 적용되었다.

LH가 경기도 남양주 별내지구에 마련한 3기 신도시 남양주 왕숙 주택전시관.(사진 김태현 스트레이트뉴스 기자)
LH가 경기도 남양주 별내지구에 마련한 3기 신도시 남양주 왕숙 주택전시관.(사진 김태현 스트레이트뉴스 기자)

입주자모집 공고는 7월 24일, 청약접수는 8월 4일 시작한다. 당첨자 발표와 계약체결은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입주는 ’28년 8월 예정이다.

한편, LH가 남양주 별내동에 신축한 전용 주택전시관은 7월 25일 개관한다. 3기 신도시 중 최대 규모로, 26일부터 일반에 공개한다.

무주택 신혼부부의 경우 소득‧자산 등 입주자격을 충족하면 공공분양 단지의 특별공급과 일반공급 중복신청이 가능하여 내 집 마련 실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청약 관련 자세한 사항은 LH청약플러스(apply.lh.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유선 상담도 가능하다.

국토교통부 김배성 공공주택추진단장은 “이번 공급은 새 정부의 공급 확대 기조에 맞춰 수도권 주택시장의 안정화에 기여할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왕숙지구를 시작으로 수도권 주택공급의 속도를 높여 가겠다”고 밝혔다.

LH 김성연 경기북부지역본부장도 “보상 조기 마무리와 동시 착공 등 현장 직원들의 노력 끝에 첫 본청약을 시작할 수 있었다”며 “왕숙지구가 수도권 대표 자족형 신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스트레이트뉴스 김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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